이준석 "'50억 클럽' 특검 거부권 왜?" 장예찬 "이재명 대변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이자 가칭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이 '50억 클럽' 특검법에 대한 정부의 거부권 행사에 이해할 수 없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전 대표는 오늘(5일) 오전 자신의 SNS에 "거부권은 방탄권이 아니다"며 "50억 클럽 특검에까지 거부권을 쓰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왜 정부가 50억 클럽의 쉴드를 치는 것입니까"라고 덧붙였습니다.

장예찬 전 최고위원은 이러한 이 전 대표 입장에 대해 본질을 호도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장 전 최고위원은 "검찰의 엄정한 수사로 박영수 전 특검을 포함한 주요 인사들이 구속된 상황"이라며 "야당이 임명한 특검이 오히려 대장동과 50억 클럽 관련 수사를 늦추거나 왜곡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이준석 전 대표도 모르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장 전 최고위원은 또 "복수심에 눈이 멀어 이재명 대변인처럼 활동하는 게 개혁입니까?"라며 이 전 대표와 개혁신당을 비꼬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찬범 기자 cbcb@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