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 매직, 샤킬 오닐 달았던 ‘32번’ 팀 첫 영구 결번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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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35주년을 맞은 올랜도 매직이 90년대 초 팀을 대표한 슈퍼스타 샤킬 오닐에 팀의 첫 등번호 영구 결번의 영예를 안긴다.
올랜도 매직은 4일(한국 시간 기준 5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샤킬 오닐이 팀 소속으로 활동하던 시절 사용한 32번을 영구 결번으로 지정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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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랜도 매직은 4일(한국 시간 기준 5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샤킬 오닐이 팀 소속으로 활동하던 시절 사용한 32번을 영구 결번으로 지정한다고 발표했다.
1992년 NBA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올랜도에 지명된 오닐은 1996년까지 4시즌 동안 팀의 센터로 활동했으며, 정규 시즌 295경기에 출전해 평균 37.8분 동안 27.2득점, 12.5리바운드, 2.4어시스트, 2.79블록슛, 야투율 .581 등을 기록했다.
또한 NBA 올스타에 네 번 선정된 것을 비롯해 올-NBA 세컨드 팀에 1회, 올-NBA 서드 팀에 2차례 선정되었으며, 데뷔 시즌인 1992-93 시즌에도 NBA 올-루키 퍼스트 팀에 포함되는 동시에 올해의 신인상도 거머쥐었다.
올랜도 매직의 역사에 있어서도 블록슛 2위(824개), 리바운드 3위(3,691)개, 자유투 성공 3위(1,602개), 필드골 성공 4위(3,208개), 득점 6위(8,019점) 등 여러 부문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 두고 있다. 또한 경기 당 평균 27.2득점은 팀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며 이러한 기록을 세우는 동안 팀이 1995년 NBA 파이널에 진출하는데 기여하기도 했다.
이러한 활약 속 오닐은 2015년 올랜도 매직의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으며, 그 다음해 네이스미스 농구 명예의 전당에도 투표를 통해 헌액이 결정되었다. 이 외에도 2021년 10월에는 NBA 75주년 기념팀의 3차 공개 명단에 포함됐다.
이와 관련해 올랜도 매직의 알렉스 마틴스 CEO는 “올랜도 매직을 유명하게 만든 최초의 선수가 바로 샤킬 오닐로, 그는 코트 안팎에서 팀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렸으며 그의 유산은 지금까지도 느껴진다.”며 “홈 구장 기아 센터의 서까래에 32번을 올려 영원히 그를 기리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팀의 댄 드보스 이사회 의장 역시 “샤킬 오닐은 지배적인 플레이, 위대한 인품, 아름다운 도시에 대한 아낌없는 공헌을 통해 우리 팀과 이 도시에 변화를 가져왔다. 우리 가족과 프랜차이즈 전체는 그가 이 영광스러운 상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쁘며 매직 유니폼을 입은 그의 엄청난 업적을 돌아보며 올랜도에서 그의 영원한 유산을 더욱 굳건히 할 수 있게 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와 같은 소식에 샤킬 오닐이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TNT 스포츠는 본인이 참석한 방송 도중 축포를 터뜨려 그의 또 하나의 영구 결번 지정을 축하했다. 오닐의 등번호가 영구 결번으로 지정된 것은 2013년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의 34번과 2016년 마이애미 히트의 32번에 이어 NBA에서 3번째다.
한편 영구 결번 행사는 오는 2월 13일(한국 시간 기준 14일) 오클라호마 시티와의 경기가 끝난 뒤 진행된다.
사진=올랜도 매직 공식 홈페이지
김형근 noarose@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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