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새해 ‘전주-완주 통합’ 역점…6월 주민투표 하나?
[KBS 전주] [앵커]
우범기 전주시장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전주-완주 통합을 첫 번째 역점 사업으로 꼽았습니다.
여기에 통합 찬성 단체들이 6월 주민투표를 목표로 서명 운동에 돌입했습니다.
이번에는 물꼬를 틀지 주목됩니다.
한주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방선거 때부터 전주-완주 통합을 1호 공약으로 내세웠던 우범기 전주시장.
전북특별자치도가 출범하는 지금, 전주-완주 통합이 어느 때보다도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통합은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며 특별자치도가 출범하면 전라북도에 통합을 중재할 법적 권한이 주어지는 만큼, 객관적 근거를 바탕으로 논의를 본격화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범기/전주시장 : "외연 확장이라는 측면에서 전주-완주 통합이라든지 새만금 지역에 대한 문제, 이런 부분, 거점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그런 기회로 삼아야 전북특별자치도가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전주-완주 통합은 1997년부터 2013년까지 세 차례에 걸쳐 추진됐지만 번번이 무산됐습니다.
이번 총선을 앞두고도 유력 후보들이 두 시군의 통합을 공약으로 내세울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통합 추진 단체를 중심으로 오는 6월 주민투표를 위한 서명운동이 시작됐습니다.
[나유인/완주역사복원추진위원회 공동대표 : "1차 목표로 5천 명 정도를 서명받으면 요건은 충분히 되거든요. 나머지 기간은 국회의원 선거가 끝나고 90일을 채워서 서명 작업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전주-완주 통합에 부정적인 여론도 적지 않아, 네 번째 도전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한주연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한주연 기자 ( jyhan3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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