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키움의 수호신 조상우 "아프지 않으면 좋은 결과 있을 것"

박윤서 기자 2024. 1. 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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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의 수호신 조상우(30)가 3년 만에 KBO리그에 돌아온다.

지난 2년간 키움 경기를 자주 챙겨봤다는 조상우는 "새로운 선수들이 많이 나오더라. 특히 어린 선수들이 많아진 것 같다"며 "아직 잘 모르는 사이여서 팀에 합류해 대화를 하며 빨리 친해지려고 한다"고 기대했다.

조상우는 "스프링캠프에서 공을 던지며 페이스를 빠르게 올리려고 한다. 열심히 몸을 만들고 있어서 페이스만 올라오면 좋은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중점을 두는 부분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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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82세이브…2020년 33세이브로 세이브왕
지난해 12월 소집 해제…올해 3년 만에 복귀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9회말 키움 조상우가 역투하고 있다. 2021.11.01.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키움 히어로즈의 수호신 조상우(30)가 3년 만에 KBO리그에 돌아온다. 부상만 없다면, 올해 성공적인 복귀 시즌을 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표했다.

2013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넥센(현 키움)에 입단한 조상우는 KBO리그를 호령한 불펜 투수다. 통산 299경기에 등판해 379⅔이닝을 소화했고 33승 24패 82세이브 45홀드 평균자책점 3.11의 성적을 거뒀다.

2019년부터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던 조상우는 그해 20세이브를 달성했고, 2020시즌에는 33세이브로 생애 첫 세이브왕을 차지했다. 입대 전 마지막 시즌이었던 2021년에는 부상을 겪었음에도 15세이브를 올렸다.

2022년 3월 병역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입대했던 조상우는 지난해 12월 사회복무요원 근무를 마치고 소집 해제됐다.

조상우는 최근 뉴시스와 통화에서 "소집 해제 후 많은 관심을 주셔서 감사하다. 다치지 않고 잘해야겠다는 생각뿐이다. 올 시즌이 재밌을 것 같다. 아프지 않으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2년간 키움 경기를 자주 챙겨봤다는 조상우는 "새로운 선수들이 많이 나오더라. 특히 어린 선수들이 많아진 것 같다"며 "아직 잘 모르는 사이여서 팀에 합류해 대화를 하며 빨리 친해지려고 한다"고 기대했다.

군 복무 기간에 조상우는 운동과 휴식을 병행하면서 재정비 시간을 가졌다. 그는 "몸을 다시 만들 수 있는 기회였다. 그래서 운동을 열심히 했다. 아프지 않은 몸으로 복귀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좋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9회말 키움 조상우가 역투하고 있다. 2021.11.01. mangusta@newsis.com


키움은 오는 29일 1차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애리조나주로 향한다. 현재 개인 훈련에 매진 중인 조상우는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2024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조상우는 "스프링캠프에서 공을 던지며 페이스를 빠르게 올리려고 한다. 열심히 몸을 만들고 있어서 페이스만 올라오면 좋은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중점을 두는 부분을 설명했다.

조상우의 귀환으로 키움은 천군만마를 얻었다. 지난해 뒷문을 사수하며 26세이브를 수확했던 임창민이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으며 시장에 나갔다. 임창민과의 재계약 여부는 불확실한 상황. 조상우는 키움의 마무리 고민을 해결해 줄 적임자로 손꼽힌다.

조상우는 보직에 관해 "감독님이 정해주실 것이다. 항상 마무리 투수에 대한 생각은 가지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번 시즌 목표를 묻는 말에는 풀타임 시즌 완주를 이야기했다. 조상우는 "아프지 않고 풀타임으로 뛰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 기록은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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