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 지하철 추돌·탈선 사고···20여명 부상

미국 뉴욕시 지하철 추돌 사고 현장. 사진=AP·연합뉴스

[서울경제]

미국 뉴욕 시내 맨해튼 구역에서 지하철 열차 간 추돌 사고가 발생해 운행이 중단되고 2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쯤 뉴욕 맨해튼 96번가 지하철역에서 출발하던 북행 1호선 열차가 선로 교체 작업용 열차와 추돌했다. 추돌 충격으로 작업용 열차가 탈선했다. 정지해 있던 작업용 열차에는 일반 탑승객은 없었으며 직원 4명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1호선 열차에는 승객 약 300명이 탑승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 열차에 있던 승객 24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으며 그중 8명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다행히 중상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뉴욕시 교통국은 X (전 트위터)에 올린 공지를 통해 "긴급 구조팀이 96번가 지하철에서 승객들을 구조하고 사고조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맨해튼 대부분 지역의 지하철 1, 2, 3호선은 운행이 중지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5일 오전 중 열차 운행이 재개될 수 있도록 복구 작업 중이지만 확답할 수는 없다”고 전했다.

황수민 인턴기자 su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