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의 레드카펫' 이효리 "혼자 MC 하려니 설레고 떨려"

신수정 2024. 1. 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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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효리가 '레드카펫' 단독 MC를 맡은 소감을 전했다.

네 번째 시즌 MC가 된 이효리는 지난 2012년 가수 정재형과 함께 SBS '정재형 이효리의 유&아이'에 이어 10년 만에 MC로 복귀하며, 단독 MC로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효리는 "기분이 살짝 싱숭생숭하다. 또 OTT 말고 정통 방송국에 출연하는 게 오랜만이라 감회가 남다르다. MC를 단독으로 맡은 적이 없다. 혼자 해보려니 설레고 기대도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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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가수 이효리가 '레드카펫' 단독 MC를 맡은 소감을 전했다.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효리. [사진=KBS]

5일 KBS 2TV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이하 '레드카펫')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이효리와 정동환, 최승희 PD, 김태준 PD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오후 11시 20분에 첫 방송되는 '레드카펫'은 KBS 심야 음악 프로그램으로 MC가 자신의 이름을 건 시즌을 맡아 진행하는 뮤직 토크쇼다. 박재범과 최정훈, AKMU(악뮤)에 이어 MC를 맡은 이효리는 그간 경험을 토대로 게스트들과 깊이 있는 소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네 번째 시즌 MC가 된 이효리는 지난 2012년 가수 정재형과 함께 SBS '정재형 이효리의 유&아이'에 이어 10년 만에 MC로 복귀하며, 단독 MC로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효리는 "기분이 살짝 싱숭생숭하다. 또 OTT 말고 정통 방송국에 출연하는 게 오랜만이라 감회가 남다르다. MC를 단독으로 맡은 적이 없다. 혼자 해보려니 설레고 기대도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KBS의 30년 명맥을 이어온 음악 프로그램을 맡은 것에 대해 이효리는 "내가 어렸을 때부터 봐왔다. 그래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 나도 이 프로를 통해 위로를 받았던 적도, 신났던 경험도 있다. 젊은 세대와 선배들의 느낌을 섞어서 무겁지 않게 잘 이끌어나가면 좋을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효리. [사진=KBS]

이효리는 자신이 앞선 MC들과 다른 점을 꼽기도 했다. 그는 "다양함을 보여주고 싶다. 배우나 MC분들도 모셔보고 싶다. 그만큼 다양한 사람의 이야기와 노래를 들어보고 있다. 다른 젊은 친구들보다 그런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줄 준비는 더 잘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효리는 "과거에는 중심이 나였던 적이 많았다. 하지만 이제는 중심이 상대방에게 옮겨갔다. 마음가짐으로는 나를 뽐내기보다는 상대방을 배려해 주고 힘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라고 다짐을 전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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