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코로나19 재확산…백신 소용없는 JN.1 변이 검출多”

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2024. 1. 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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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4일(현지 시각) 지역사회 코로나19 감염 확산의 지표 가운데 하나인 하수 샘플의 바이러스량을 분석한 결과를 근거로 2022~2023년 겨울 수준의 감염 확산이 있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따라서 사람들이 자신들의 감기 증세가 코로나19 감염인지 모를 경우 감염 확산을 더 용이하게 한다고 WP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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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 역학조사 전문가 “하수서 검출되는 바이러스 비율 상당해”
JN.1 변이, 백신 접종자나 항체 생긴 사람들까지 빈번히 감염시켜

(시사저널=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워싱턴포스트(WP)는 4일(현지 시각) 하수 샘플의 바이러스량을 분석한 결과를 근거로 2022~2023년 겨울 수준의 감염 확산이 있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미국에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4일(현지 시각) 지역사회 코로나19 감염 확산의 지표 가운데 하나인 하수 샘플의 바이러스량을 분석한 결과를 근거로 2022~2023년 겨울 수준의 감염 확산이 있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하수 역학조사 전문 기업인 바이오봇의 전문가 마리사 도넬리는 자사의 하수 추적 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하수에서 상당히 높은 비율의 코로나19(바이러스)를 본다"며 "면역력이 저하됐거나, 심각한 증세로 악화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가진 사람들이 우려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미국을 비롯한 각국에서 새 주종으로 부상한 코로나19의 하위 변위인 JN.1은 백신을 접종했거나 감염으로 항체가 생긴 사람들까지 빈번히 감염시키는 것으로 전해졌다.

의사들과 공중보건 당국자들은 성탄절과 새해 연휴를 지나면서 코로나19 감염이 늘어났고, 각급 학교의 개학과 직장별 신년 업무 개시와 더불어 더 확산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WP에 따르면, 코로나19는 미국에서 계절독감 등과 비슷하게 간주되지만 여전히 가장 많은 입원 사례를 유발하는 호흡기 질환이다.

맨디 코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코로나19·독감·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RSV) 등 3대 주요 바이러스 가운데 여전히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가장 많은 입원 사례를 유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언 국장은 "여전히 코로나19 감염자에게 5일 간 격리할 것을 권장하지만 많은 미국인 감염자들이 자가 격리를 하지 않고 있다"며 "감염여부 확인을 위한 무료 검사를 받기도 예전보다 더 어렵다"고 전했다.

따라서 사람들이 자신들의 감기 증세가 코로나19 감염인지 모를 경우 감염 확산을 더 용이하게 한다고 WP는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뉴욕을 비롯해 캘리포니아, 일리노이, 매사추세츠 등 최소 4개주의 병원들이 코로나19와 독감, 그 외 다른 호흡기 질환의 증가로 인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다시 적용했다고 지난 3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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