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선펀드' 다시 뱃고동…해경, 노후함정 교체에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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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이 10여년 민간 선박 펀드를 활용해 노후 함정을 교체한다.
해양경찰청은 올해 민간자금을 활용한 선박 펀드를 출범해 선령 20년이 넘은 100t급 소형함정 10척을 향후 4년간 교체 건조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이후 해경은 보유 중인 소형 함정 22척 모두 건조된 지 20년이 지나 노후화율이 100%에 달하자 재원을 더욱 쉽게 조달하고자 선박 펀드를 다시 활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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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해양경찰이 10여년 민간 선박 펀드를 활용해 노후 함정을 교체한다.
해양경찰청은 올해 민간자금을 활용한 선박 펀드를 출범해 선령 20년이 넘은 100t급 소형함정 10척을 향후 4년간 교체 건조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해경은 2005년 6월 선박투자회사법 개정으로 국민 누구나 해경 함정에 투자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되자 2006년∼2010년 선박 펀드인 '거북선 1∼7호'를 운용해 중·대형 함정 34척을 건조했다.
이후 해경은 보유 중인 소형 함정 22척 모두 건조된 지 20년이 지나 노후화율이 100%에 달하자 재원을 더욱 쉽게 조달하고자 선박 펀드를 다시 활용하기로 했다.
올해 상반기 운용사를 선정해 출범할 선박 펀드는 2033년까지 10년간 운영될 예정이다. 투자자는 국고채 금리에 투자 프리미엄을 더한 수준의 배당금을 약정기일에 지급받을 수 있다.
노후 소형함정 10척을 대체 건조하는 데 들 비용은 총 2천59억원으로 추산된다.
해경청 관계자는 "민간 펀드가 투입되는 10척 외에 나머지 12척은 국가 재정으로 대체 건조 중"이라며 "선박 펀드는 안전성이 높아 금융시장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ham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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