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투어' 신효정 PD "제작비만 00억원대, 유의미한 기록들 생기길"

서지현 기자 2024. 1. 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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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투어' 신효정 PD가 첫방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신효정 PD는 5일 자신의 SNS에 이날 tvN '나나투어' 첫 방송을 앞두고 장문의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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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투어 신효정 PD / 사진=tvN 제공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나나투어' 신효정 PD가 첫방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신효정 PD는 5일 자신의 SNS에 이날 tvN '나나투어' 첫 방송을 앞두고 장문의 소감을 밝혔다.

이날 신효정 PD는 "제가 PD 생활하면서 가장 많은 제작비를 쓴 프로다. 비행기 표 구하기조차 쉽지 않은 극극 성수기 때 갔고, 이탈리아 인건비가 상상 그 이상으로 매우 비쌌고 특정 관광지는 단순 촬영에서 천만원 단위의 허가료가 들고 촬영뿐만 아니라, 후작업 비용, 긴 분량으로 인한 추가 제작비, 음악 저작권료(특히 해외음악) 이러다 보니 제 인생에 상상 못 할 00억원대의 제작비라는 결과가 나왔다(It's not 10 billion. It's billions"고 말했다.

이어 "돈 어디다 썼냐고 물으실 수 있겠지만 물가가 참 많이 비싸더라. 아주 많이. PPL을 받아도 제작비의 아주 일부분일 뿐인 상황이(요즘 백억대 프로도 꽤나 있다지만 전 이만큼 써본 게 처음이라서)"라며 "그래도 부족한 점이 많이 보이시겠지만 재밌었으면 좋겠고 같이 수학여행 떠난 기분이었으면 좋겠고 세븐틴이라는 좋은 친구들이 좀 더 친근하게 다가왔으면 좋겠고 착하고 웃긴 거 다 알아줬음 좋겠고 그 와중에 본업 참 잘하는 멋진 아이돌이란 것도 소문났으면 좋겠고 네 글자 아니고 에스쿱스 확 외워졌으면 좋겠고 바라는 게 참 많아진다"고 털어놨다.

이와 함께 신효정 PD는 "일단 이번이 잘 되어야, 다음이란 게 있을 수 있으니까 시청률보다, 화제성이나 다른 면에서 유의미한 기록들이 생겼으면 하는 욕심을 부려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신효정 PD는 "방송 초반에는 누가 봐도 쉽게 알 수 있게 멤버들이 서로 본명으로 부르더라도 활동명으로 자막 표기를 했다"며 "ㅇㅇㅇ&ㅁㅁㅁ 이렇게 이름 표기 할 일이 있으면 나이 순서보다는 화면상 인물과 이름이 일치될 수 있게 순서를 정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신 PD는 "방송이 끝난 후 제작진이 어떤 성적표를 받아 들더라도 세븐틴 친구들의 웃음과 진심들은 소중히 남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날 저녁 8시 40분 첫 방송되는 tvN '나나투어'는 가이드로 재취업한 여행 예능 20년 차 베테랑 'NA이드'와 이탈리아의 여름으로 떠난 데뷔 10년 차 세븐틴의 찐~한 우정 여행기를 담는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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