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창욱♥신혜선, 로미오와 줄리엣? 과몰입 유발 애달픈 사랑('웰컴투 삼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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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창욱, 신혜선의 애달픈 사랑이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JTBC 토일드라마 '웰컴투 삼달리'에는 사랑하지만 헤어져야만 했던 짝꿍들이 있다.
서로가 없으면 안 될 정도로 사랑했지만, 부모 간에 엮인 사연 때문에 두 사람은 어쩔 수 없이 이별해야만 했다.
'로미오와 줄리엣'을 연상시키는 이들의 가슴 절절한 사랑은 그렇게 드라마의 또 다른 매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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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강민경 기자]
지창욱, 신혜선의 애달픈 사랑이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JTBC 토일드라마 '웰컴투 삼달리'에는 사랑하지만 헤어져야만 했던 짝꿍들이 있다. 바로 천생의 연으로 태어나 30년 세월을 어딜 가나 붙어 다녔던 조용필(지창욱 역)과 조삼달(신혜선 역)이다. 서로가 없으면 안 될 정도로 사랑했지만, 부모 간에 엮인 사연 때문에 두 사람은 어쩔 수 없이 이별해야만 했다. '로미오와 줄리엣'을 연상시키는 이들의 가슴 절절한 사랑은 그렇게 드라마의 또 다른 매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용필과 삼달이 8년 전 헤어져야만 했던 이유는 용필의 아빠 상태(유오성 역)의 강건한 반대 때문이었다. 삼달의 엄마 고미자(김미경 역)가 해녀 회장의 만류에도 생계 때문에 물질을 나갔고, 단짝 친구를 걱정한 부미자(정유미 역)가 따라 들어갔다가 홀로 변을 당한 것. 그렇게 아내를 잃은 상태는 그날부터 "나 죽기 전에 용서받을 생각하지 마라"며 고미자를 미워했다. 그녀가 주는 것은 죄다 엎어버리거나 쓰레기통에 버렸고, 집 앞에서 마주칠 때면 한서린 원망의 눈빛을 쏘아붙였다.
그런데 아들이 원수의 딸 삼달과 연인 사이가 됐다. 그냥 놔두면 저절로 찢어질 줄 알았는데, 두 사람의 사랑은 생각보다 더 깊고 견고했다. 그러다 못해 용필이 삼달의 해외 유학까지 따라나서려고 했다. 그 이후에는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었다. 사랑하는 아내를 앗아간 고미자에게 가족이라곤 한 명 남은 아들까지 내어줄 수 없는 상태는 이윽고 삼달에게 용필과 헤어져줄 것을 부탁했다.
삼달은 "용필 없으면 안 돼요"라며 절박하게 매달려도 봤지만, 상태는 완고했다.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 같은 상태의 얼굴을 보니 더 이상 버틸 수 없었다. 결국 "나 이제 너 안 좋아해. 너 없어도 된다고"라는 가장 아픈 거짓말로 용필을 보내줘야만 했다. 그 말을 하면서 매몰차게 돌아서던 삼달은 참아왔던 눈물을 쏟아냈다. 이별 후엔 불쑥 튀어나오는 용필의 흔적 때문에 애써 다잡은 마음이 수백 번도 더 무너져 내렸다. 그렇게 각별했던 독수리 오형제와의 연락도 모조리 끊어내며 혼자가 됐고 8년 동안 그가 있는 고향에는 내려올 엄두도 못 냈다.
영문도 모른 채 헤어진 용필은 그 상황이 도저히 납득되지 않았다. 그래서 서울로 올라가 버린 삼달을 따라가 붙잡으려고 했지만, 가슴 아픈 일은 한꺼번에 찾아왔다. 하필이면 그날 상태의 원망을 말없이 받아내기만 하던 엄마 고미자가 제 눈앞에서 심장을 부여잡고 쓰러져버렸다. 이를 보며 용필은 여러 사람이 아파할 바엔 자신 하나만 아프면 모두가 행복해질 거라 판단했다. 그래서 못 버티겠다며 울면서 다시 돌아온 삼달에게 마침표를 찍었다. 그 후 개천에 남아 심장이 고장 난 엄마 고미자를 지켰다. 이 때문에 제주 기상청 에이스인 용필은 서울 본청 발령도 마다했고, 스위스 제네바 세계기상기구로의 진출이라는 목표도 접었다.
그렇게 8년 동안 자신만의 방법으로 서로를 품어두고 있던 용필과 삼달은 이제야 겨우 다시 맞닿았다. 용필은 삼달이라는 자신의 꿈이 아직 빛을 다 발한 게 아니라는 걸 깨닫곤 그녀에게 다시 직진했고, 독수리 오형제 왕경태(이재원 역)를 통해 꽃 태왁 지킴이에 얽힌 용필의 깊은 사랑을 전해 들은 삼달은 애써 억눌러왔던 감정의 둑을 일순간에 터트렸다. 절절했던 둘의 입맞춤은 그렇게 성사됐다.
이제 남은 과제는 상태의 마음을 돌리는 것. 용필도 이번에는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로 집을 나왔지만, 이대로 아버지와 척질 수는 없기 때문이다. 삼달 역시 용필과 함께 상태라는 거대한 산을 함께 넘어야 한다. 8년이란 세월을 돌고 돌아온 두 사람이 영원한 짝꿍의 길로 나아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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