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카펫' PD "제니→신동엽, 이효리 이름에 바로 나오겠다고…섭외 편해졌다"

정혜원 기자 2024. 1. 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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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카펫' PD가 이효리 덕분에 게스트 섭외가 편해졌다고 밝혔다.

'레드카펫' 제작진은 5일 열린 KBS2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이하 '레드카펫')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이효리가 MC를 하니까 섭외하기 편하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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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승희PD, 이효리, 정동환, 김태준PD(왼쪽부터). 제공| KBS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레드카펫' PD가 이효리 덕분에 게스트 섭외가 편해졌다고 밝혔다.

'레드카펫' 제작진은 5일 열린 KBS2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이하 '레드카펫')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이효리가 MC를 하니까 섭외하기 편하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레드카펫'은 '더 시즌즈'의 일환으로, KBS 심야 음악 프로그램 최초로 '연간 프로젝트'라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했다. 앞서 '박재범의 드라이브', '최정훈의 밤의공원', '악뮤의 오날오밤'가 진행된 바 있다.

이효리는 '레드카펫'을 통해 데뷔 이후 처음으로 단독 MC에 도전한다. 그는 2002년 '해피투게더-쟁반노래방', 2006년 '해피투게더-프렌즈', 2008년 '상상플러스'를 통해 메인 MC로 활약한 바 있다. 그러나 그가 단독 MC로 나서는 것은 처음인만큼 더욱 많은 기대가 모이고 있다.

이효리는 먼저 '레드카펫' MC를 맡겠다고 했다고. 김태준 PD는 "제작진 입장에서는 로또를 맞은 기분이었다. 같이 음악을 하는 선후배들과 이야기를 하면 좋을 것 같다고 출연제의를 해주셨다. 너무 감사하고 부족함이 없었기에 모시게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를 들은 이효리는 "제가 하고 싶다고 먼저 연락을 드렸다. 가수분들이 음악 프로그램에 MC를 하고 싶은 마음이 다 있을 것 같다. 저는 지금 딱히 하는 일도 없다. 그래서 이 하나에 집중할 수 있겠다 싶어서 하고싶다고 말했다. 흔쾌히 제 제안을 받아주셔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 이효리(왼쪽), 제니. 제공| KBS

'레드카펫' 첫회에는 그룹 블랙핑크 제니, 악뮤 이찬혁, 댄스크루 베베, 방송인 신동엽, 배우 이정은이 출연한다.

이효리는 "제가 섭외한 건 아니다. 신동엽 선배님이 나와서 노래 한곡 멋지게 해주신다. 저의 예전 연기 선생님 이정은 배우님이 나오신다. 그리고 전 MC였던 악뮤 찬혁이가 나온다. 베베라는 크루도 나온다. 핫한 춤추는 친구들이다"라며 "그리고 제니가 나온다. 제가 맨날 '제니 사진 보면서 힐링한다'고 했는데, 그걸 보셨는지 첫 회 게스트로 나와주신다고 해서 설렌다"고 했다.

제작진은 역대급 출연진들을 섭외하게 된 것에 대해 "이효리씨가 MC를 하시니까 제작진 입장에서 섭외하기 편하다. 출연 의뢰 전화를 드리면 MC가 누군지 얘기 듣고 바로 다 오케이를 해주셨다. 스케줄을 조정해서라도 나오겠다고 해주셨다"고 밝혔다.

'레드카펫'은 이날 오후 11시 20분 KBS2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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