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일론 머스크가 디아4 드루이드 세계 톱10?

상대적으로 약한 드루이드로 지르의 도살장 24단계 클리어

디아블로4에 남다른 애정을 보였던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X(전 트위터) 계정에 신규 최종 콘텐츠 '지르의 도살장' 24단계 클리어를 인증했다.

지르의 도살장은 지난해 12월 6일 업데이트된 디아4 시즌2 엔드 게임 콘텐츠다. 주어진 시간 내에 몬스터를 처치하고 보스를 소환해 클리어하는 게 목표다. 고대 등급 문양을 얻고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일론 머스크는 드루이드로 24단계를 클리어했다. 현재 드루이드 빌드 중 가장 티어가 높은 '독 칼날 발톱' 빌드를 사용했으며, 던전 종료 45초를 남겨두고 최종 보스를 잡았다.

디아블로4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 'Maxroll' 리더보드 순위표를 살펴보면 지금까지 지르의 도살장 24단계를 깬 드루이드 유저는 5명에 불과하다. 최종 단계인 25단계는 단 3명만 클리어했다. 반면 24단계 이상을 클리한 야만용사 유저는 80명이 넘는다.

해당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순위표는 유저가 직접 클리어 기록을 제출해야 갱신되는 방식이기 때문에 일론 머스크의 순위가 공식적인 기록은 아니다. 다만, 이번 시즌 하위권에 머물러있는 드루이드의 성능을 고려해 보면 그의 디아블로4를 향한 열정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일론 머스크는 "디아블로4 지르의 도살장 24단계를 완료했다. 하지만 영상에서 볼 수 있듯이 남은 시간이 1분도 채 되지 않는다. 몬스터 체력이 3배인 25단계를 클리어하려면 대미지를 크게 높여야 한다"고 전했다.

디아블로4 유명 스트리머 'Wudijo'는 "굉장히 멋있다. 그는 디아블로4에서 가장 어려운 과제 중 일부를 드루이드로 완료했다. 며칠 전 나눈 팁과 빌드 토론이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며 축하했다.

소식을 접한 팬들은 "일 안 하고 디아4만 했냐", "드루이드로 하다가 직업 바꿨는데, 어떻게 했냐", "이걸 깨네", "25단계 클리어 인증 기다린다", "일과 여가를 모두 잡은 남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as7650@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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