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나폴리, KIM 울렸던 ‘대형 유망주’ 조준…최종 합의 가까워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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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위권으로 추락한 '디펜딩 챔피언' 나폴리가 이번 겨울 독기를 품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와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5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나폴리와 우디네세가 사마르지치 이적과 관련해 최종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다. 나폴리가 다음주까지 거래를 마무리하길 희망해 협상이 진행 중이다. 사마르지치와 나폴리 구단 간 초상권 협상도 최종 단계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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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중위권으로 추락한 ‘디펜딩 챔피언’ 나폴리가 이번 겨울 독기를 품었다. 이들은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빛나는 재능 중 한 명인 라자르 사마르지치(21·우디네세) 영입에 근접했다. 사마르지치는 지난 시즌 나폴리전에서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의 실수를 득점으로 연결하며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와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5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나폴리와 우디네세가 사마르지치 이적과 관련해 최종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다. 나폴리가 다음주까지 거래를 마무리하길 희망해 협상이 진행 중이다. 사마르지치와 나폴리 구단 간 초상권 협상도 최종 단계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이번 시즌 나폴리는 세리에 A 우승 기운을 잇지 못하고 리그 8위까지 추락했다. 시즌 전 루치아노 스팔레티(64·이탈리아) 감독을 떠나보낸 후 뤼디 가르시아(59·프랑스) 감독이 부임했지만, 그는 선수단과 갈등을 일으키며 지난해 11월 경질됐다. 가르시아 감독의 자리를 발테르 마차리(62·이탈리아) 감독이 이어받았지만, 마차리 감독 역시 침울한 팀 분위기를 돌려놓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리그 중위권으로 처진 나폴리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반전을 노린다. 현재 나폴리가 많은 선수와 연결되면서 이적시장의 ‘핵’으로 떠오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나폴리는 중앙 수비수 영입과 함께 중원 보강도 목표로 삼았는데, 세리에 A에서 가장 장래가 밝은 선수로 뽑히는 사마르지치를 우선순위로 뒀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중앙 미드필더를 동시에 소화하는 사마르지치는 강력한 왼발 킥 능력과 기술적인 움직임으로 기회를 창출하는 데 능한 자원이다. 지난 시즌 세리에 A 37경기에 나서 5골 4도움을 기록하며 첫 풀타임 시즌을 치렀던 그는 이번 시즌 리그 17경기에서 2골 2도움을 올리며 꾸준히 성장 중이다.
그는 ‘나폴리 킬러’로 유명한데, 지난 시즌 김민재의 실수를 틈타 중거리포를 작렬하더니 이번 시즌엔 나폴리 수비 6명을 순식간에 무너트리고 골망을 갈랐다. 성장을 거듭한 사마르지치는 이번 겨울 우디네세를 떠나 더 큰 구단으로 가고 싶은 열망을 드러냈고, 기회를 포착한 나폴리가 빠르게 접근했다.
나폴리의 라이벌인 유벤투스도 사마르지치를 원했으나, 구단의 재정적 문제로 완전 영입이 불가능해 경쟁에서 밀렸다. 이적시장이 열리자마자 사마르지치에게 구애를 보낸 나폴리는 가장 중요한 급여와 초상권 문제를 해결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여름 사마르지치는 인테르행을 눈앞에 뒀지만, 연봉 협상에서 구단과 합의를 맺지 못하고 결국 이적에 실패했다.
인테르와 달리 나폴리는 사마르지치 측을 설득하면서 최종 합의에 한 걸음 다가섰다. 종합적인 이적료는 2,500만 유로(약 359억 원) 수준으로 사마르지치는 나폴리 구단 역대 10번째로 비싼 선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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