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공개석상에서 사라진 김건희 여사, 박지원 “쇼 준비하고 있다”

시선집중 2024. 1. 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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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대통령 비서실장>
-여야 대표 경호, 1년 내내 가능하게 규정 바꿔야
-이낙연 신당, 민주주의에 대한 반역. 호남에서도 욕
-문재인, DJ처럼 이낙연 창당 말라 설득해주길...
-尹 토론식 신년 업무보고? 소통 아닌 짬짜미
-기자회견 얼고 국민1호인 기자들 질문 받아야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박지원 전 대통령 비서실장


☏ 진행자 > 이재명 대표 습격당했잖아요. 딱 그 첫 소식 듣고 어떤 생각 드셨어요?

☏ 박지원 > 완전히 검찰총장이 대통령인 나라에서 치안마저도 이런가. 그리고 민주주의가 민주당이 테러 당했다, 이건 진짜 위기다, 이런 생각을 가졌습니다.

☏ 진행자 > 경호에 문제가 있었다. 근데 어차피 지금 선거운동 기간에만 경호한다면서요?

☏ 박지원 > 그렇죠. 그런데 일본 같은 데는 보면 전직 자민당 간사장에게도 경호를 붙이더라고요.

☏ 진행자 > 그런가요?

☏ 박지원 > 네, 그런데 우리나라는 경호를 또 어제 한동훈 위원장이 광주에 왔을 때 빨간마스크를 한 경호가 철통같으면 대국민 접촉이 잘 안 돼요.

☏ 진행자 > 그러니까요.

☏ 박지원 > 그렇기 때문에 그런 문제가 있지만 어떻게 됐든 경호는 신경을 써야 된다. 저는 그런 생각을 가졌습니다.

☏ 진행자 > 그럼 규정을 바꿔야 된다, 이런 말씀이실까요? 혹시.

☏ 박지원 > 당연하죠.

☏ 진행자 > 그러면 선거운동 기간에만 경호할 게 아니라 1년 사시사철 혹시 이런 말씀하시는 건가요?

☏ 박지원 > 그렇죠. 왜냐면 지금 현재 정치가 이렇게 혐오, 증오의 정치가 벌어지고 있으니까 저는 여야 주요 간부에 대해서는 특히 당대표나 비대위원장은 1년 내 경호의 필요성이 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진행자 > 규정을 바꿔야 된다 이 말씀이시고, 알겠습니다. 저희도 며칠 동안은 이런 질문 드리는 걸 자제를 했는데 이번에는 드려야 될 것 같은데요. 아무튼 이재명 대표의 피습으로 지금 관심사였던 이른바 이낙연 신당 있잖아요. 이게 제동이 걸렸다고 보세요? 어떻게 진단하세요.

☏ 박지원 > 저는 제동이 걸린 것으로 알았는데 오늘 아침 보도나 어제부터 보면 본격적으로 창당을 준비한다, 이런 얘기를 하는데 제가 광주 목포 해남 완도 진도를 다녀도 호남에서는 엄청난 비판을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을 합니다. 그래서 꼭 이낙연 대표가 이 순간 창당을 해야 되는가, 이것은 민주당이 파괴됨으로써 이 나라 민주주의가 파괴될 수 있기 때문에 민주주의에 대한 반역이다 하지 마라, 이런 얘기를 하고 싶고요. 내일이 김대중 대통령 탄신 100주년입니다만 김대중의 서생적 문제의식과 상인적 현실감각을 말씀 많이 하잖아요. 이걸 보더라도 창당은 방향도 잘못이고 문제 해결 능력도 없는 그러한 창당은 절대 하지 말아야 된다, 저는 마지막까지 이렇게 호소를 합니다.

☏ 진행자 >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낙연 전 대표가 신당을 창당하려는 이유는 어떻게 분석을 하세요?

☏ 박지원 > 글쎄요, 저는 그 이유를 모르겠어요. 그래서 저는 김대중 대통령이 제가 대북송금 특검으로 감옥에 있을 때 열린우리당을 노무현 대통령에 의거해서 민주당을 분당해서 창당을 합니다. 이때 김대중 대통령은 반대 메시지도 냈고 여러 사람을 보내서 창당하면 안 된다. 민주당에서 당선된 대통령이 어떻게 민주당을 분당해서 새로운 당을 창당하느냐 굉장히 반대를 했지만 끝내 열린우리당이 창당됐습니다. 나중에 다시 이낙연 전 대표 등 8명이 민주당을 지키고 있었는데 이것을 통합하면서도 김대중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통합을 시켰습니다. 그래서 오늘의 민주당이 됐는데, 저는 김대중 대통령처럼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민주당으로 대통령에 당선됐고 민주당 당적을 가지고 5년 대통령을 하셨고, 특히 이낙연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을 했기 때문에 지금 이 순간 절대 분열하면 민주당이 민주주의가 위협받기 때문에 저는 문재인 대통령이 이낙연 전 대표를 불러서 절대적으로 창당하면 안 된다 하는 것을 김대중 대통령처럼 설득해 달라 이런 얘기를 탄신 100주년을 맞이하면서 말씀드립니다.

☏ 진행자 > 문재인 전 대통령 좀 설득 좀 해 달라, 만류 좀 해 달라.

☏ 박지원 > 그렇습니다. 김대중 대통령도 그리 했다니까요.

☏ 진행자 > 근데 지금 이낙연 전 대표만이 아니라 원칙과상식에 소속되는 4명 의원 탈당설도 계속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 박지원 > 그분들은 탈당설은 내고 있지만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에에 합류하겠다는 것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분들도 문재인 대통령께서 이낙연 전 총리를 설득하면 다시 단결의 길로 돌아온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진행자 > 키를 지금 문재인 전 대통령이 쥐고 있다 이런 말씀이시네요.

☏ 박지원 > 키를 쥐고 있는 것보다는 지금도 민주당 당적을 가지고 있는 전직 대통령이기 때문에 그러한 설득을 하실 필요가 있다 저는 그렇게 권고하고 싶습니다.

☏ 진행자 > 이재명 대표가 설득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보시는 거고,

☏ 박지원 > 지금 현재는 이재명 대표가 손잡자고 하더라도 이낙연 전 대표는 손을 잡지 않고 발을 내밀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대표를 사퇴해라, 공동비대위원장으로 가자, 이러한 얘기를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이거 어떻게 평가하세요,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부터 신년 업무보고를 토론식으로 진행하고 있는 거 알고 계시죠?

☏ 박지원 > 그건 짬짜미죠. 공개도 하지 않고.

☏ 진행자 > 언론 현장 취재가 허용이 안 되고 있고요.

☏ 박지원 > 그렇기 때문에 이거야말로 반민주적입니다.

☏ 진행자 > 그렇게 보세요?

☏ 박지원 > 그렇죠. 민주주의의 1호가 언론 아닙니까?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언론에 공개하지 않는 것은 특히 국민과 소통을 하지 않고 자기 식구들 데려다가 얘기하는 것은 그게 민주주의입니까?

☏ 진행자 > 모두발언은 취재는 허용을 했어요, 모두발언은.

☏ 박지원 > 모두발언은 일방적 통보 아닙니까? 신년사만 하더라도 당신이 하고 싶은 얘기만 일방적으로 해버리는 거예요. 그렇다고 하면 저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 초에 도어스테핑 할 때도 이건 실수가 된다. 차라리 일주일에 2주일에 한 번씩 기자간담회를 가져서 국민이 알고 싶은 궁금한 것을 기자를 통해서 대통령이 질문받고 여기에 답변하는 이러한 식이 좋다 했는데 지금도 보세요. 기자회견을 하지 않고 밀실에서 업무보고를 국민과 함께 한다? 그 국민이 누구예요? 자기들이 선정한 국민 아니에요? 이건 짬짜미입니다. 소통이 아닙니다. 그리고 뭐가 두려워서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대통령이 기자를 배석한 취재를 안 시킵니까. 그래서 저는 기자회견을 열어서 국민1호인 기자들로부터 국민이 알고 싶은 얘기를 질문하고 거기에 대한 답변을 하는 것이 민주주의고 소통의 길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질문 드려보겠습니다. 김건희 여사가 최근에 공개 석상에 나타나지 않고 있는데요. 이건 아무래도 김건희 특검법을 의식한 것으로 해석해야 되는 걸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 박지원 > 당연하죠. 저는 일부에서 김건희 여사를 사가로 내보내라, 그러면 특검을 총선 후에 할 수 있다 이런 얘기가 나오는 것은 언어도단입니다. 왜 영부인이라고 해서 특별대우를 받습니까? 법은 만인 앞에 평등한데, 그래서 무엇인가 쇼를 준비하고 있다.

☏ 진행자 > 그렇게 보세요?

☏ 박지원 > 그렇습니다. 그리고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마치 전두환 노태우처럼 제2의 노태우의 그러한 쇼를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경계해야 되지만 지금 현재 어떻게 됐든 크리스마스, 모든 국민이 다 함께 가족이 함께 교회를 가는데 대통령 홀로 교회에 가셔서 무엇을 기도했을까요? 나타나지 않는 것은 특검을 피해보려고 하는 그러한 공작 아닌가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진행자 > 쇼가 나올 수 있다고 하셨는데 어떤 쇼가 나올 수 있을까요?

☏ 박지원 > 글쎄요, 지금 예를 들면 언론에 나온 대로 김건희 여사를 사가로 내보내면 제2의 장희빈 꼴이 되는 거죠.

☏ 진행자 > 지금 조선시대인가요, 지금이

☏ 박지원 > 글쎄 말이에요. 그때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TV를 통해서 보면 우리 국민들이

☏ 진행자 > 그건 좀 아니지 않나요?

☏ 박지원 > 무엇을 얼마나 잘못했길래 저렇게 젊은 대통령 부부가 헤어져야 되느냐 이런 것을 자극할 수 있을 거예요. 그러나 여기에 속아 넘어갈 국민이 아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마무리할게요.

☏ 박지원 > 그런 거 하면 절대 안 됩니다.

☏ 진행자 > 고맙습니다. 실장님.

☏ 박지원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진행자 > 네, 고맙습니다. 박지원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함께했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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