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막말 정치' 공천 배제 필요성 지적에 "책임질 부분 반영"

하지현 기자 2024. 1. 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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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5일 총선에서 막말 등 증오 정치를 부추기는 언어를 사용한 정치인들에게 불이익을 줘야 한다는 지적과 관련 "정치적으로 책임져야 할 부분이라면 공천심사 과정에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당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에게 "구체적으로 막말과 불이익의 정도를 계량화할 수 없는 사항이니 일률적으로 말씀드릴 수는 없다"면서도 "정치적으로 책임져야 할 부분이라 생각한다면 공천심사 과정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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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책임질 부분, 공천심사 반영"
국힘, '5·18 폄훼' 허식 윤리위 회부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1.05.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하지현 한은진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5일 총선에서 막말 등 증오 정치를 부추기는 언어를 사용한 정치인들에게 불이익을 줘야 한다는 지적과 관련 "정치적으로 책임져야 할 부분이라면 공천심사 과정에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당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에게 "구체적으로 막말과 불이익의 정도를 계량화할 수 없는 사항이니 일률적으로 말씀드릴 수는 없다"면서도 "정치적으로 책임져야 할 부분이라 생각한다면 공천심사 과정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해 논란이 불거진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의 징계 절차를 놓고는 "윤리위원회에서 판단할 것"이라며 "비상대책위원장은 어떤 사안이 국민적 우려나 공분이 있다면 시간을 지체하지 않고 즉각적으로 신속하게 조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전날 5·18 민주화운동을 북한 소행 등으로 왜곡하는 내용의 자료를 돌린 허 의장을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하기로 했다.

당은 전날 알림을 통해 "한 비대위원장의 엄정·신속한 대응 지시에 따라, 허 의장에 대해 조속히 당 윤리위를 개최하고 해당 사안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천시의회 등에 따르면 허 의장은 지난 2일 비서실을 통해 특정 언론사의 5·18 특별판 신문을 전체 의원실에 배포했다. 해당 신문에는 '5·18은 DJ 세력·北이 주도한 내란' '일반 시민은 도저히 흉내 낼 수 없는 군사작전' '가짜 판치는 5·18 유공자' 등의 5·18 왜곡·폄훼 내용이 담겼다.

국민의힘 정강·정책은 '자유민주주의를 공고히 한 2·28 대구 민주운동, 3·8 대전 민주의거, 3·15 의거, 4·19 혁명, 부마항쟁, 5·18 민주화운동, 6·10 항쟁 등 현대사의 민주화 운동 정신을 이어간다'고 명시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dyha@newsis.com, gol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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