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희 “♥10살 연하 남편 같이 살아보니 답답해, 착하고 맑아”(아침마당)

서승아 2024. 1. 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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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김영희가 결혼 생활에 관한 솔직한 생각을 공개했다.

이달 5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는 행복한 금요일 쌍쌍파티가 펼쳐져 개그우먼 김영희가 남편 윤승열과 함께 게스트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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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아침마당 캡처)

[뉴스엔 서승아 기자]

개그우먼 김영희가 결혼 생활에 관한 솔직한 생각을 공개했다.

이달 5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는 행복한 금요일 쌍쌍파티가 펼쳐져 개그우먼 김영희가 남편 윤승열과 함께 게스트로 출연했다.

방송에서 김재원 아나운서가 “다시 태어나도 지금의 배우자와 결혼하겠냐?”라며 묻자 두 사람 모두 만장일치로 ‘결혼한다’를 선택했다.

김영희는 “직업 특성으로 그런 것도 있지만, 제가 성격이 예민하고 감정 기복이 있는 편이다. 엄마도 ‘너 성격을 맞춰줄 사람은 지금의 남편밖에 없다’라고 말한다”라며 설명했다. 윤승열은 “사실 처음에는 ‘결혼 안 한다’를 선택하려고 했다. 근데 잘 생각해보니까 이렇게 말도 잘 통하고 재밌는 여자가 없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영희는 “집 센서 등이 고장 났는데 남편이 제발 고쳐줬으면 좋겠다. 한 달 반째 말을 했는데 계속 방치 중이다. 심지어 남편이 ‘그거 갈지 말고 그냥 이사 가는 게 어때?’라고 말하더라”라며 전했다. 이를 들은 윤승열은 “이사가 정답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야기 주제로 ‘2024 부부 행복 계명’이 주어지자 윤승열은 “저는 올해 아내에게 말대꾸 안 하기가 목표다. 더더욱 아내 말을 잘 듣고 살 거다. 그리고 내 몸처럼 김영희 몸을 챙길 거다. 저는 비타민을 잘 챙겨 먹는 편이라 괜찮은데 아내는 연세가 있다 보니 힘들어하더라”라며 밝혔다.

이어 윤승열이 “특히 제가 아내에게 ‘고마워. 미안해. 사랑해’ 같은 칭찬을 더 많이 할 거다”라고 강조하자 김영희는 “사람이 참 착하고 맑고 밝다. 근데 같이 살아봐라 답답하다. 그냥 의자 밟고 올라가서 제가 전등을 갈겠다”라며 폭소를 유발했다. (사진=KBS 1TV ‘아침마당’ 캡처)

뉴스엔 서승아 nellstay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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