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 최저가 전략 이어간다… 커피·우유 가격 동결 연장

편의점 이마트24가 최저가 상품 가격 동결을 올해 1분기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이마트24 상품 매대. /사진=이마트24

고물가 속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해 이마트24가 최저가 전략을 이어간다.

5일 이마트24에 따르면 업체와 협의를 통해 지난해 연말까지였던 최저가 6종 상품의 가격 동결을 올해 1분기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앞서 이마트24는 지난해 6월30일 아임e 페트커피 4종(각 1300원)과 아임e 하루e한컵우유 1ℓ(2400원), 아임e 하루이리터 500㎖ 생수(600원)의 가격을 업계 최저가로 동결한 바 있다. 일부 상품 가격 동결을 통해 최저가를 유지하며 고객 부담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이마트24가 지난해 4분기 가격 동결 상품 매출을 확인한 결과 해당 상품은 전년 동기 대비 두자릿 수 비율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임e 페트커피 4종의 경우 매출이 81% 급증했으며 아임e 하루e한컵우유(1ℓ))와 아임e 하루이리터 생수(500㎖)는 각각 66%와 41% 증가하며 각 상품군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4분기 가격 동결 상품을 제외한 각 상품군 매출 증가율이 10%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업계 최저가를 유지한 상품 매출이 훨씬 높다.

분기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1·2분기에 10~20% 증가율을 기록하다가 3분기부터 30~60%로 증가율이 높아졌고 4분기에는 40~80%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고물가와 경기 침체가 길어짐에 따라 연말로 갈수록 가성비 상품을 찾는 소비 경향이 뚜렷해지며 4분기 증가율이 가장 높게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최저가 상품들의 가격 동결과 함께 덤 증정, 할인, 페이백 등 다양한 혜택도 계속된다"며 "앞으로도 고객 부담을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정원 기자 jw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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