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FC서울 떠난 나상호, 일본 J리그 승격팀으로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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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에서 활약한 공격수 나상호가 일본 J리그 승격팀으로 둥지를 옮겼다.
일본프로축구 마치다 젤비아는 지난 4일 홈페이지를 통해 나상호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나상호는 지난 시즌 서울 유니폼을 입고 12골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2017년 광주FC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를 밟은 나상호는 K리그에서는 성남, 서울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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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에서 활약한 공격수 나상호가 일본 J리그 승격팀으로 둥지를 옮겼다.
일본프로축구 마치다 젤비아는 지난 4일 홈페이지를 통해 나상호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일본 도쿄도 마치다시를 연고로 둔 마치다 구단은 지난 시즌 2부리그에서 우승하면서 창단 이래 처음으로 J1리그로 승격했다. 2024시즌부터 1부에서 경쟁한다.
2019∼2020년에 FC도쿄에서 뛴 나상호는 4년 만에 다시 일본 무대에 오른다.
나상호는 지난 시즌 서울 유니폼을 입고 12골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지난해 4월과 7월 '이달의 선수상' 수상자로 선정될 정도로 2023시즌 전반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2017년 광주FC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를 밟은 나상호는 K리그에서는 성남, 서울을 거쳤다. 통산 172경기에 출전, 54골 15도움을 기록했다.
파울루 벤투 전 감독 체제에서는 국가대표팀에 꾸준히 선발돼 전방을 누볐다.
벤투 전 감독에게 중용된 나상호는 지난해 11월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선발로 출격하기도 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부임한 이후로는 경쟁에서 밀리는 모양새다.
지난해 3, 6월 A매치 기간 국가대표팀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린 나상호는 9월부터는 클린스만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유럽파 선수들이 측면 공격수 자리를 확고히 꿰차면서 나상호의 입지도 크게 줄었다.
클린스만호가 64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을 앞두고도 국가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했다.
나상호는 통산 28번의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에 출전해 2골을 넣었다.
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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