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최형우, 최대 2년 22억 원에 최고령 비FA 다년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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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구단은 최형우와 계약기간 1+1년에 연봉 20억 원, 옵션 2억 원을 보태 총액 22억 원에 다년 계약했다고 오늘 발표했습니다.
최형우는 2016년 말 삼성 라이온즈를 떠나 KIA로 FA 이적하면서 4년간 계약금 40억 원, 연봉 15억 원 등 총액 100억 원을 받아 최초로 FA 100억 원 시대를 개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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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야구의 간판타자 최형우가 자유계약선수(FA)가 아닌 선수 중 역대 최고령으로 다년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습니다.
KIA 구단은 최형우와 계약기간 1+1년에 연봉 20억 원, 옵션 2억 원을 보태 총액 22억 원에 다년 계약했다고 오늘 발표했습니다.
최형우가 올해 옵션을 달성하면 내년 계약은 자동으로 연장됩니다.
최형우는 2016년 말 삼성 라이온즈를 떠나 KIA로 FA 이적하면서 4년간 계약금 40억 원, 연봉 15억 원 등 총액 100억 원을 받아 최초로 FA 100억 원 시대를 개척했습니다.
이어 첫 FA 계약이 끝난 뒤 2020년 12월 KIA와 계약기간 3년, 계약금 13억 원, 연봉 9억 원, 옵션 7억 원 등 총액 47억 원에 재계약했습니다.
KIA 구단은 최형우가 지난 7년간 팀의 해결사로 빼어난 성적을 냈으며 지난해에도 타율 0.302, 홈런 17개, 타점 81개, 안타 130개를 쳐 건재를 과시했다고 다년 계약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12월 만 40세가 된 최형우는 성적에 따라 최대 9년간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습니다.
최형우는 구단을 통해 "다년 계약이라는 좋은 조건을 먼저 제시해 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가을 야구의 함성을 광주에서 들을 수 있도록 동료들과 최선을 다하겠다. 그리고 선수 생활을 하는 마지막 날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언제나 한결같았던 선수로 타이거즈 팬들에게 기억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심재학 KIA 단장은 "최형우는 뛰어난 성적은 물론이고 클럽하우스 리더로서 동료 선수들에게 항상 모범이 되었기에 그에 걸맞게 예우하려고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동료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KBO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활약해 주길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연합뉴스)
유병민 기자 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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