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신간] 검은 여우를 키우는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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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여년 전의 조선 시대 압록강변의 어느 외딴 마을.
화척 소년 타내는 외딴집에서 검은 여우 까매를 길들여 동생처럼 아끼고 늘 서로의 곁을 늘 지켜준다.
살아 있는 검은 여우에 포상이 걸리자 타내는 까매를 지키기 위해 읍성에서 달아나고, 붙잡힌 새끼 여우들까지 구하러 모험에 나선다.
'검은 여우를 키우는 소년'은 제2회 비룡소 역사동화상 수상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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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 검은 여우를 키우는 소년 = 신동섭 글, 오승민 그림.
600여년 전의 조선 시대 압록강변의 어느 외딴 마을. 화척 소년 타내는 외딴집에서 검은 여우 까매를 길들여 동생처럼 아끼고 늘 서로의 곁을 늘 지켜준다. '화척'은 한반도로 흘러든 북방 유민의 무리를 천하게 부르던 말이었다.
살아 있는 검은 여우에 포상이 걸리자 타내는 까매를 지키기 위해 읍성에서 달아나고, 붙잡힌 새끼 여우들까지 구하러 모험에 나선다.
'검은 여우를 키우는 소년'은 제2회 비룡소 역사동화상 수상작이다. 소외되고 억압된 존재들의 연대를 감동적으로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삽화를 그린 오승민 작가의 거침없고도 섬세한 그림도 역사적 상상력을 북돋운다.
비룡소. 180쪽.
▲ 웡카 = 폴 킹·시빌 파운더 지음. 김난령 옮김.
이달 말 개봉하는 영화 '웡카'의 소설판이다.
로알드 달의 소설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서 영감을 받은 영화감독이자 시나리오 작가 폴 킹은 '윌리 웡카의 젊은 시절은 어땠을까'라는 궁금증을 바탕으로 '웡카'의 시나리오를 쓰기 시작했고, 이후 이 시나리오는 작가 시빌 파운더에 의해 아동소설로 재탄생했다.
영화와 소설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윌리 웡카는 신기한 초콜릿과 과자를 만들어내는 초콜릿 공장의 사장이다. 못된 아이들과 나쁜 어른들에게 경고와 벌을 내리는 단호함도 갖췄지만, 어려운 사람들을 기꺼이 돕는 다정하고 따뜻한 사람이기도 하다.
웡카의 이런 엉뚱하고도 양면적인 성격은 어떻게 만들어진 걸까. 또 초콜릿 공장을 움직이는 소인들인 움파룸파족은 웡카와 어떤 관계일까. 로알드 달의 원작소설과 영화 어디에도 나오지 않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시공주니어. 344쪽.
yongl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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