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관광객 1명, 괌에서 강도 피격 사망···“신속 범인 검거 당부”

박은경 기자 2024. 1. 5.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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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남성 추정...외교부 영사 급파
관광객 많이 찾는 투몬 건비치 지역
서울 종로구의 외교부 청사. 연합뉴스

한국인 관광객 1명이 미국령 괌에서 총기 피격으로 사망했다고 외교부가 5일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괌을 방문한 우리 국민 1명이 4일(현지시간) 강도에게 총을 맞아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결국 사망했다”고 밝혔다. 한국인 관광객 부부가 민속공연 관람 후 숙소로 걸어가는 과정에서 차량을 타고 있던 강도가 접근해 총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공관(주하갓냐 대한민국 출장소)은 사고 직후 영사를 병원에 급파해 영사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또 치안 당국에 신속한 범인 검거를 당부하고 우리국민 관련 유사 사례 재발 방지에 대한 대책 강구를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인 ‘괌 뉴스’에 따르면 괌 소방당국은 4일 오후 8시쯤 투몬 건비치에서 5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한국인 관광객이 강도에게 총격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현장으로 출동·대응했다. 이 남성은 병원으로 이송될 당시에는 의식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괌 정부는 이날 오전 브리핑을 열어 신속한 범인 검거와 관광객들의 안전한 관광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박은경 기자 yam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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