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경의선 도로에 지뢰 매설"...軍에 포착된 '수상한 동향' [지금이뉴스]
북한이 지난해 11월 말 9·19 남북군사합의 전면 파기를 선언한 뒤 최전방 감시초소 복원에 나서 콘크리트 초소 여러 개를 건설하고 경의선 도로에 지뢰를 매설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군 관계자는 오늘 북한이 군사합의로 파괴했던 최전방 감시초소, GP 복원에 나서 콘크리트 초소를 건설한 것을 식별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우리 군은 북한군이 GP에 목재로 경계초소를 만들고 병력과 장비를 투입했다고 발표했는데, 북한은 여기에 더해 콘크리트 초소를 만들며 GP를 빠르게 복원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군 관계자는 이와 함께 북한이 개성공단 인근 경의선 도로에 지뢰를 매설하는 장면도 포착됐다고 밝혀 지난해 말 전원회의에서 남한을 교전 중인 국가로 규정한 북한이 후속 조치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관측됩니다.
더불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형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8형'의 발사대 생산 공장을 둘러보며 전략미사일 전력을 과시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중요 군용대차 생산 공장'을 현지지도하면서 전략미사일 발사대차 생산은 국가 방위력 강화를 위한 최중대 과업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적들과의 군사적 대결에 확고히 준비해야 할 엄중한 현 정세 속에 추진하고 있는 국가 방위력 강화 과업 수행에서 이 공장이 차지하는 지위와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공개된 사진에는 신형 고체연료 ICBM '화성-18형' 이동식 발사대 여러 대와 함께 액체연료 ICBM '화성-17형'용으로 추정되는 발사대가 포착됐습니다.
김 위원장의 공장 시찰에는 딸 주애도 동행했고, 조춘룡·조용원·리일환 당 비서와 김여정 당 부부장을 비롯해 미사일총국 지도 간부들이 수행했습니다.
기자ㅣ김문경
기자ㅣ조수현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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