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캐넌과 이별 원태인 "다시 만났을 때 기대 이상의 선수가 될 것"

김현희 2024. 1. 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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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를 떠나게 된 데이비드 뷰캐넌(34)이 SNS를 통하여 팬들과 동료들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뷰캐넌은 "모두 아시는 것처럼, 우리 가족은 내년에 삼성으로 돌아가지 못한다."라며 팬들에 대한 매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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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캐넌 아내 애슐리도 이별에 대한 아쉬움 드러내
사진=MHN스포츠DB

(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삼성 라이온즈를 떠나게 된 데이비드 뷰캐넌(34)이 SNS를 통하여 팬들과 동료들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또한, 팀의 에이스도 뷰캐넌과 다시 만날 것을 약속했다.

뷰케넌은 5일, 아내 애슐리의 SNS를 통하여 삼성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전달했다. 뷰캐넌은 "모두 아시는 것처럼, 우리 가족은 내년에 삼성으로 돌아가지 못한다."라며 팬들에 대한 매시지를 남겼다. 이어 "결코 가볍게 내린 결정이 아니었기에, 지금 마음이 무겁다. 그렇지만, 저와 우리 가족 모두는 여러분을 사랑한다는 사실을 꼭 알려드리고 싶었다."라며 계약 조건에 대한 차이로 어쩔 수 없이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사실을 담담하게 밝혔다.

이어 "지난 4시즌 동안 여러분이 우리에게 준 시간과 기억에 대해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 여러분은 항상 우리의 마음속에 있으며, 여러분을 잊지 않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제 몸에는 항상 파란 피가 흐르고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한다."라며 석별의 정을 드러냈다. 아내 애슐리도 "놀라웠던 지난 4년에 대해 감사한다(Thank you for four amazing years)."라는 이야기로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를 건넸다.

당초 삼성과 뷰캐넌은 다년 계약을 통한 잔류 쪽으로 협상을 진행하였으나, 외국인 연봉 샐러리캡으로 인하여 금액적인 부분이 맞지 않아 지난 4일 합의 불발 소식을 전했다. 뷰캐넌을 대신하여 데니 레이예스가 내년부터 삼성 유니폼을 입는다.

이에 에이스 원태인도 뷰캐넌과의 이별에 대한 아쉬움을 전달했다. 원태인은 본인의 SNS를 통하여 "항상 저는 그의 뒤를 따라가기 바빴습니다. 지난 4년간 나에게 너무 많은 걸 알려주고 나의 성장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선수입니다. 떠나는 것이 너무나도 아쉽지만 어디서든 우린 서로를 응원하고 존경하기에, 부상 없이 잘 마무리해서 다시 만났을 때는 나에게 기대한 모습 그 이상의 모습을 보이는 선수가 되어 있을게요."라며 뷰캐넌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원태인의 메시지에 뷰캐넌의 아내 애슐리도 "그대는 앞으로 상당히 좋은 활약을 펼칠 것이다. 데이비드도 그대와 함께 경기했던 나날을 많이 그리워할 것이다(You will do great things. He will miss playing with you a lot)."라며 아쉬움을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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