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한복판서 행패 부린 40대 화물차 기사 입건

청주시 청원구 중부고속도로에서 자신의 차를 세우고 다른 차량 지붕 위에 올라가 뛰는가 하면 이를 제지하던 한국도로공사 직원을 폭행하는 등 행패를 부린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KBS 캡처

[더팩트 | 청주=김은지 기자] 중부고속도로에서 자신의 차를 세우고 다른 차량 지붕 위에 올라가 뛰는가 하면 이를 제지하던 한국도로공사 직원을 폭행하는 등 행패를 부린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5일 청주 청원경찰서에 따르면 재물손괴·폭행 등의 혐의로 화물차 기사인 4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2일 오전 10시께 청주시 청원구 중부고속도로 하남 방향 오창휴게소 부근에서 갑자기 자신이 몰던 1t 트럭을 멈춰 세운 뒤 바닥에 뒹굴고, 뒤따르던 차량의 통행을 막아서고 조수석 차 문을 붙잡고 바닥에 넘어지기도 했다.

A씨는 다른 차량을 막다가 출동한 한국도로공사 직원이 자신을 제지하자 폭행한 혐의도 받는다.

또 다른 차량을 향해 도로에 있던 돌멩이를 던지고 남의 차 지붕 위에 올라서서 뛰는 등 위험한 행동을 계속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체포 후 정신과 병원에 응급 입원 조치됐다.

경찰은 주변인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파악할 예정이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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