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尹, 가족비리 방탄 위해 거부권 남용한 최초의 대통령”
김승환 2024. 1. 5.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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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5일 쌍특검법(김건희특검법·50억클럽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면서 야당이 거세게 반발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을 향해 "가족비리 방탄을 위해 거부권을 남용한 최초의 대통령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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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과 그 가족 위한 ‘방탄 국무회의’
尹, 가족 지키기 위해 국민과 대결 택해”
尹, 가족 지키기 위해 국민과 대결 택해”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쌍특검법(김건희특검법·50억클럽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면서 야당이 거세게 반발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을 향해 “가족비리 방탄을 위해 거부권을 남용한 최초의 대통령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가 어제 오후 정부로 법안을 이송한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마치 무슨 군사작전 펼치듯 국무위원을 동원해 거부권을 의결했다. 불참하는 국무위원은 사유서를 작성해 제출하라는 공지까지 했단다”라며 “대통령과 그 가족을 위한 방탄 국무회의를 전격 실시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쌍특검법에 대해 “공정과 상식, 정의를 바로 세워달라는 국민의 엄중한 명령”이라며 “그러나 대통령은 본인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국민과 대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여태 어떤 대통령도 자신이나 가족과 관련된 특검 수사를 거부한 적 없다. 첫 사례”라며 윤 대통령을 향해 “국민을 버리고 가족을 택했다”고도 했다. 그는 “대통령, 정부여당은 거부권으로 모든 사안이 끝났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라며 “국민 심판과 저항은 이제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승환·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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