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롤스로이스’ 마약 처방 의사 구속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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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에 취한 채 롤스로이스 차량을 운전해 보행자를 숨지게 한 사건과 관련해 운전자에게 마약류를 제공한 의사가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염 씨는 이른바 '압구정 롤스로이스 사건'이 발생한 지난 8월 2일 자신의 병원에서 가해 운전자인 20대 신 모 씨에게 치료 목적 외의 프로포폴 등 마약류를 처방한 혐의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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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에 취한 채 롤스로이스 차량을 운전해 보행자를 숨지게 한 사건과 관련해 운전자에게 마약류를 제공한 의사가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해당 운전자에게 의료 목적 외로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 등으로 의사 염 모 씨를 오늘(5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염 씨는 이른바 ‘압구정 롤스로이스 사건’이 발생한 지난 8월 2일 자신의 병원에서 가해 운전자인 20대 신 모 씨에게 치료 목적 외의 프로포폴 등 마약류를 처방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염 씨가 당시 신 씨 진료기록을 허위로 적었다가 사고 소식을 접한 뒤 기록을 삭제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압수한 염 씨의 휴대전화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염 씨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마취 상태인 여성 10여 명을 성폭행하고 이를 불법 촬영한 정황도 포착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향정) 혐의를 받는 롤스로이스 운전자도 이른 시일 내에 접견 조사 후 송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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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동희 기자 (eastsh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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