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수중도 여성이 지킨다"… 국내 첫 여군 잠수함 승조원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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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최초도 여군 잠수함 승조원들이 탄생했다.
이날 장교와 부사관 125명이 교육 수료의 영예를 안은 가운데 유효진 대위 등 9명의 여군 잠수함 승조원이 배출됐다.
여군 잠수함 승조원 탄생은 해군 역사상 처음이다.
미 해군사관학교 위탁교육 중 잠수함 근무를 희망하는 미 해군사관생도들과도 잠수함에 관한 얘기를 꾸준히 나누었으며, 지난해 여군 잠수함 승조원 모집에 지원 및 선발되어 이번에 잠수함 기본과정 교육을 수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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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최초도 여군 잠수함 승조원들이 탄생했다. 이로써 세계에서 14번째로 잠수함에 여군이 타는 국가가 됐다.
여군 장교들은 전투정보관 직책을 받아 잠수함 항해 및 작전운용에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여군 부사관들은 수중음파탐지체계를 운영하는 음탐 부사관, 잠수함 항해 경로와 기동을 권고하는 조타 부사관, 잠수함 레이더와 전투체계장비를 운용하는 전탐 부사관, 잠수함 전자장비를 운용 및 관리하는 전자 부사관, 잠수함 추진기관을 운용·정비하는 추진기관 부사관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여군 잠수함 승조원 탄생은 해군 역사상 처음이다. 여군 인력 증가와 여군 역할 확대에 관한 다양한 의견 수용과 여군이 근무할 수 있는 공간 등 여건이 반영된 3000t급 중형 잠수함을 운용하게 되면서 잠수함에 여군 배치가 가능해졌다.
도산안창호함 전투정보관 유효진 대위는 2015년 제73기 해군사관생도로 입교한 후 미국 해군사관학교 위탁교육생으로 선발되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미국 해군사관학교 교육과정을 수료했다.
유 대위는 2015년 사관생도 1학년 시절 잠수함에 매력을 느꼈다.
미 해군사관학교 위탁교육 중 잠수함 근무를 희망하는 미 해군사관생도들과도 잠수함에 관한 얘기를 꾸준히 나누었으며, 지난해 여군 잠수함 승조원 모집에 지원 및 선발되어 이번에 잠수함 기본과정 교육을 수료했다.
안무함 전투정보관으로 부임하는 성주빈 대위는 “국가전략자산인 잠수함 부대의 일원이 된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며, “적이 도발하면 수중에서 은밀하게 적의 심장부를 타격하고 즉각적으로 강력히 끝까지 응징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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