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남’에 마약 처방한 의사 구속송치…환자 성폭행 혐의까지

최정석 기자 2024. 1. 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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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롤스로이스' 사건 운전자에게 마약류를 처방하고 환자들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40대 의사 염모씨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은 염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그가 마취 상태인 여성 10명의 신체를 불법 촬영하고 그 중 일부에 성폭행을 한 정황까지 잡아냈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염씨가 마취 상태인 여성 10여명을 불법적으로 촬영하고 일부 환자들에 대해 성폭행한 정황도 포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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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 돌진 사건 가해자에게 마약류를 처방한 혐의를 받는 40대 염모 씨가 지난해 12월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법원 밖으로 나가고 있다. /뉴스1

‘압구정 롤스로이스’ 사건 운전자에게 마약류를 처방하고 환자들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40대 의사 염모씨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은 염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그가 마취 상태인 여성 10명의 신체를 불법 촬영하고 그 중 일부에 성폭행을 한 정황까지 잡아냈다.

5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염씨를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염씨는 지난해 8월 약물에 취해 차를 몰다 행인을 치어 숨지게 한 ‘롤스로이스 사건’ 운전자 20대 신모 씨에게 치료 목적 외의 프로포폴 등 마약류를 처방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를 받는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염씨가 마취 상태인 여성 10여명을 불법적으로 촬영하고 일부 환자들에 대해 성폭행한 정황도 포착했다. 이에 경찰은 염씨에게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혐의, 준강간, 준강제추행 혐의를 추가로 적용해 검찰에 넘겼다.

또 염씨는 지난해 10월 의사 면허가 정지된 상태로 의료행위를 한 혐의(의료법 위반)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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