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C인베, 신임 대표에 김동환 전 하나벤처스 대표 내정

오는 12일 주총·이사회서 공식 선임

UTC인베스트먼트가 김동환 전 하나벤처스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사진=UTC인베스트먼트)

[이데일리 허지은 기자]UTC인베스트먼트가 김동환 전 하나벤처스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5일 밝혔다. 오는 12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

김 내정자는 골드만삭스, 소프트뱅크벤처스 아시아를 거쳤고, 2018년 하나금융지주의 벤처캐피탈(VC) 하나벤처스 설립과 함께 대표이사로 영입됐다. 김 내정자의 지휘 하에 하나벤처스는 설립 4년여만에 운용자산(AUM) 8000억원의 중대형 VC로 성장한 바 있다.

UTC인베스트먼트는 “변하는 대내외적 산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풍부한 경험과 투자 전문성을 보유한 김 내정자가 적임”이라며 “금융분야 경력과 풍부한 네트워크로 회사의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UTC인베스트먼트는 지난 1988년 설립된 벤처캐피탈로, 바이오 헬스케어 및 라이프스타일, IT·반도체 분야 200여건 이상의 포트폴리오를 쌓아왔다. 2022년 기준 누적 AUM은 7800억원 수준이다.

김 내정자는 “UTC인베스트먼트는 단순한 투자수익 창출을 넘어 투자기업의 장기적 기업가치 향상을 위한 동반자로서 자본시장과 창업생태계간의 가치 선순환을 추구하는 투자사”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혁신 창업자들이 가장 먼저 찾고 싶은 투자 파트너로서 창업자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지은 (hurji@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