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영신 패배 후 승리’ 가스공사, 후유증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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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가 농구영신에서 패한 뒤 승리하는 징크스를 이어 나갔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대행은 정관장과 경기를 앞두고 "어느 때보다 피곤했다. 3일 정도 쉴 시간이 있었다. 이틀은 푹 쉬었다. 하루 쉬고, 그 다음날 오후에 나와서 가볍게 몸을 풀었다"며 "리듬이 깨져서 다시 찾는데 (선수들이) 힘들어했다. 운동보다 쉬는 게 낫다고 생각해서 쉬게 했다"고 농구영신 이후 휴식에 초점을 맞췄다고 했다.
가스공사는 농구영신에서 팀 창단 후 최다 관중(3533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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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국가스공사는 4일 열린 안양 정관장과 홈 경기에서 81-70으로 이겼다. 울산 현대모비스와 농구영신 맞대결에서 아쉽게 졌지만, 곧바로 승리를 챙기며 2024년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2016년부터 시작된 농구영신은 총 6차례 열렸다. 6번의 경기 결과에서 패한 팀은 그 다음 경기에서 5승 1패를 기록 중이다. 농구영신의 아쉬움을 다음 상대에게 풀고 있는 것이다.
◆ 농구영신 패한 팀 다음 경기 결과
오리온 2017.01.04 vs. KGC 85-69 승
오리온 2018.01.04 vs. LG 95-82 승
LG 2018.01.04 vs. KCC 86-113 패
LG 2020.01.04 vs. SK 76-73 승
KCC 2023.01.03 vs. 캐롯 79-72 승
가스공사 2024.01.04 vs. 정관장 81-70 승
그렇지만, 평일 경기보다 3시간 늦은 밤 10시에 경기를 시작해 12시 전후로 경기를 마치면 다음 경기까지 컨디션 회복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한다.
가스공사 역시 마찬가지였다.
앤드류 니콜슨은 “그렇게 늦은 경기는 처음이었다. 흥미로운 요소가 많았기에 좋은 경험이었다. 경기 준비 루틴은 다 똑같았다. 3시간만 다 미뤘다. (경기 후) 5~6시까지 잠을 못 잤다. 시즌에 한 번이라 다행이다”며 웃었다.
가스공사는 농구영신에서 팀 창단 후 최다 관중(3533명)을 기록했다. 선수들이 컨디션 회복에는 조금 더 시간이 걸렸지만, 다음 경기에서 이겼다.
충분히 농구영신을 할 가치가 있었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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