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당장이라도 전투 준비"...軍, 동시다발로 뿜은 위력
훈련장에 포성이 울려 퍼집니다.
육군의 새해 첫 한미연합 사격훈련 현장입니다.
이번 연합 훈련은 한국군 대대장이 미군의 육군·공군 자산을 통합 운용하는 합동훈련으로,
우리 군의 K1A2 전차와 미군의 A-10 공격기, 스트라이커 장갑차 등 장비 모두 110여 대가 투입됐습니다.
[코리 매서라키 / 미 스트라이커여단 중대장 : 이번 훈련의 의의는 한국군과 미군이 효과적으로 연합훈련의 수행능력을 증명함에 있었습니다.]
이 같은 육군의 훈련은 북한 도발 위협에 대비해 지난해보다 확대된 범위로 진행됐습니다.
[서우석 / 육군 공보과장 : 실전적인 훈련을 통해서 각종 대비태세 차원에서 태세와 능력을 갖춰나가는 데 계속해서 매진해나갈 것입니다.]
앞서 해군도 동해·서해·남해 전 해역에서 새해 첫 함포 사격훈련을 실시했습니다.
훈련에는 13년 만에 부활해 실전 배치된 신형 호위함 '천안함'도 처음으로 참가했습니다.
북한은 새해를 맞아 이어지고 있는 한국의 군사훈련에 맹비난을 쏟아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남측이 새해에 들어서도 자멸적인 망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각종 전쟁책동이 전례 없는 규모로 강행될 올해가 격돌의 위험성이 가장 높은 해라고 위협했습니다.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의 이 같은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전하규 / 국방부 대변인 : 북한 대외 매체가 저급한 수준의 표현을 한 것에 대해서 저희가 특별히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 아시겠지만 군이 훈련하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임무이고 역할입니다.]
그러면서 북측도 지난해 말부터 예년 수준으로 동계 훈련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이 최근 대남 비난 수위를 높이고 있는 건 실질적 도발에 나서기 위한 명분 쌓기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최민기입니다.
촬영기자ㅣ박진수
영상편집ㅣ김지연
그래픽ㅣ김진호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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