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노토강진 사망자 91명…골든타임 지나도 구조활동 '총력'

이시카와현에서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해 건물이 무너진 모습. / 사진=연합뉴스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能登)반도에서 지난 1일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사망자가 91명으로 늘었다고 교도통신이 오늘(5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강진 피해가 가장 큰 지역으로 꼽힌 노토반도 북부 와지마((輪島)시 사망자는 어제 발표보다 7명 증가해 55명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른 지역의 사망자 수는 스즈(珠洲)시 23명, 나나오(七尾)시 5명 등으로 변동이 없습니다.

강진에 따른 부상자는 388명이며, 피난 생활을 하는 주민은 3만 3911명으로 파악됐다고 요미우리신문은 전했습니다.

강진 발생 후 인명 구조의 '골든타임'으로 여겨지는 72시간이 지났으나, 일본 당국은 구조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시카와현 당국은 강진 이후 연락이 두절된 사람이 179명에 이른다고 어제(4일) 보도했으며, 와지마시는 건물에 깔려있다는 신고를 40~50건 접수했다고 전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어제(4일) 오후 기자회견에서 자위대 대원 4600명과 소방·경찰 인력 2800명이 수색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efavoriteon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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