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숭숭한 일본, 아시안컵 개막 일주일 앞두고 에이스 구보 허벅지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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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 후보로 꼽히는 일본 축구대표팀이 최근 에이스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로 인해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구단은 "구보는 아시안컵을 준비하는 일본 대표팀에 합류해 부상 치료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보의 부상은 아시안컵 통산 5번째 우승을 노리는 일본 대표팀에 악재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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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 후보로 꼽히는 일본 축구대표팀이 최근 에이스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로 인해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내 급여를 주는 곳은 (대표팀이 아니라) 소속팀"이란 발언으로 비판을 받고 있는 구보는 설상가상으로 아시안컵 개막을 일주일 앞두고 부상을 당했다.
레알 소시에다드 구단은 4일(현지시간) "구보가 알라베스전에서 왼쪽 대퇴부(허벅지) 부상을 입어 치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구보는 지난 3일 레알 소시에다드와 알라베스의 라리가 19라운드(1-1 무) 경기 종료 직전 부상을 당했다.
구단은 "구보는 아시안컵을 준비하는 일본 대표팀에 합류해 부상 치료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보의 부상은 아시안컵 통산 5번째 우승을 노리는 일본 대표팀에 악재가 될 전망이다.
구보는 이번 시즌 유럽 무대에서 가장 돋보이는 일본 선수 중 한 명이다.
레알 소시에다드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그는 리그에서 6골 3도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 1도움 등 공식전에서 6골 4도움을 올렸다.
최근 축구 이적시장 전문 사이트인 '트랜스퍼마크트'는 구보의 시장 가치를 아시아 선수 중 가장 높은 6000만유로(약 860억원)라고 평가했다.
다만 구보를 향한 시선은 좋지 않다. 알라베스전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 때문이다.
그는 현지 매체를 통해 "아시안컵을 시즌 중에 열려서 유감스럽다"며 "내게 급여를 주는 팀은 분명 레알 소시에다드다. (아시안컵과 같은) 대표팀 대회는 의무 참가 규정이 있어서 (강제로) 나갈 수 밖에 없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구보가 아시안컵이 열리는 일정에 대한 불만을 드러낸 것이라고 하지만, 다른 대표팀 동료나 팬들에게는 불편하게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이야기였다.
이전까지 4차례 아시아 챔피언(1992, 2000, 2004, 2011년)에 오르며 아시안컵 최다 우승 팀인 일본은 통산 5번째 정상 등극을 노린다.
일본은 D조에서 인도네시아, 이라크, 베트남과 경쟁을 펼친다. 대진상 한국이 결승전에 오를 경우 일본과 우승을 놓고 맞대결을 벌일 가능성이 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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