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도 양극화…수시 미충원 '최상위권 0명 vs 지방대 24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의대 열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의대 중에서도 서울대 등 최상위권 의대로의 쏠림 현상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은 전국 39개 의대의 2024학년도 수시모집 미충원 인원을 집계했더니 총 14개 의대에서 33명이 나왔다고 5일 밝혔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험생들이 수시에서 의대만 중복 지원했다가 복수 합격한 대학 중 상위권 대학으로 옮겼기 때문에 미충원 인원이 발생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의대 열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의대 중에서도 서울대 등 최상위권 의대로의 쏠림 현상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은 전국 39개 의대의 2024학년도 수시모집 미충원 인원을 집계했더니 총 14개 의대에서 33명이 나왔다고 5일 밝혔다.
이 중에서 서울대, 연세대, 성균관대, 가톨릭대, 울산대 등 수험생들의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대학에서는 1명의 이탈자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들은 '빅5 병원'으로 불리는 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성모·서울아산병원과 연계돼 있어 최상위권 의대로 여겨진다.
반면에 지방 의대에서는 수시 미충원 인원이 24명 발생했다. 서울에서도 고려대 8명, 한양대 1명 등 총 9명의 미충원 인원이 발생했다.
지방대는 미충원 인원이 전년(13명)보다 2.5배 늘었다.
의대 쏠림 현상이 심화하는 가운데 그중에서도 인기 의대로 수험생들이 더욱 몰리는 모습이다.
의대 수시에서 정원을 채우지 못하고 정시로 이월하는 수시 미충원 규모는 매년 줄었다고 올해 소폭 늘었다.
2019년에는 총 213명이었다가 2020년 162명, 2021년 157명, 2022년 63명, 2023년 13명까지 줄었다.
이는 예전에는 의대와 최상위권 공대에 중복 합격하면 일부가 공대로 가는 분위기가 있었지만, 지금은 의대로만 쏠리는 현상이 심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해는 전년보다 20명 늘었지만 여전히 크지 않은 규모다.
전국 109개 대학의 의약학 계열 수시 모집 미충원 인원은 총 97명으로, 모집 인원의 2.5%였다. 전년(65명·1.7%)보다 다소 늘었다.
학과별 미충원 비율은 한의대가 1.7%(8명)로 가장 낮았고, 이어 의대 1.8%, 수의대 1.9%, 약대 2.9%, 치대 6.0% 순이었다.
종로학원은 올해 의대 미충원 비율이 소폭 높아진 점에 대해 학생들이 의대 중복 지원을 많이 했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험생들이 수시에서 의대만 중복 지원했다가 복수 합격한 대학 중 상위권 대학으로 옮겼기 때문에 미충원 인원이 발생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sf@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우리집에 가자"…초등생 유인하려던 50대 '코드0' 발령해 체포 | 연합뉴스
- '마약 자수' 김나정, 필리핀서 귀국 직후 양성반응…경찰 조사(종합) | 연합뉴스
- 영동 농로서 50대 남녀 숨진 채 발견…여성은 복부 자상 | 연합뉴스
- '동생살인' 60대, 법정서 부실수사 형사에 돌연 "감사합니다" | 연합뉴스
- '기찻길이 도로인 줄' 타이어 펑크난 채 선로 달린 만취운전자 | 연합뉴스
- [수능] 국어지문 링크에 尹퇴진집회 안내…경찰 "해킹아닌 도메인 구입"(종합2보) | 연합뉴스
- 이영애, '김여사 연관설' 제기 유튜버 화해거부…'끝까지 간다' | 연합뉴스
- [수능] '노이즈' 40번 이상 반복 등장한 국어 지문…"로제 아파트냐" | 연합뉴스
- 가족 앞에서 헤어진 여친 살해, 34세 서동하 신상 공개 | 연합뉴스
- 등교하던 초등생 머리 박고 도주…'박치기 아저씨' 검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