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희, 졸혼 암시? “♥홍수환 욱하는 성격 힘들어, 다시 태어나면 결혼 NO”(아침마당)[종합]

서승아 2024. 1. 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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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옥희가 결혼 생활에 관한 솔직한 생각을 공개했다.

이달 5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는 행복한 금요일 쌍쌍파티가 펼쳐져 가수 옥희가 남편인 권투선수 출신 홍수환과 게스트로 출연했다.

옥희는 "라디오 방송국에서 남편을 처음 만났다. 가수 조용필의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불러줬다. 첫눈에 반하지는 않았지만 잘생긴 편이라 데리고 살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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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아침마당 캡처)

[뉴스엔 서승아 기자]

가수 옥희가 결혼 생활에 관한 솔직한 생각을 공개했다.

이달 5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는 행복한 금요일 쌍쌍파티가 펼쳐져 가수 옥희가 남편인 권투선수 출신 홍수환과 게스트로 출연했다.

방송에서 옥희는 “32년째 같이 사는 중이다. 오래 살다 보니까 그냥 그렇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아울러 옥희는 남편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옥희는 “라디오 방송국에서 남편을 처음 만났다. 가수 조용필의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불러줬다. 첫눈에 반하지는 않았지만 잘생긴 편이라 데리고 살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언급했다.

이를 들은 홍수환은 “저는 아내를 처음 봤을 때부터 호감이 있었다. 목소리에 반했다. 권투선수로 활동할 때도 링 위에서도 옥희만 생각해서 코치가 ‘옥희도 보고 있어’라고 했다”라며 사랑꾼 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홍수환이 “하지만 아내가 시간이 갈수록 저를 더 우습게 여기는 거 같아서 서운하다”라고 불만을 토로하자 옥희는 “기분 나쁜 소리를 조금만 해도 욱하고 버럭 해서 좋은 소리를 안 하게 된다”라며 답했다.

또한 김재원 아나운서가 “다시 태어나도 지금의 배우자와 결혼하실 거냐?”라고 묻자 홍수환은 ‘한다’를, 옥희는 ‘안 한다’를 선택했다. 옥희는 “처음에는 콩깍지가 껴서 다 좋았지만, 지금은 백세시대라 앞으로 2~30년 동안 저에게 잘하는지 보고 결정하겠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더불어 이야기 주제로 ‘2024 부부 행복 계명’이 주어지자 홍수환은 “아내가 군것질을 그만했으면 좋겠다. 입이 쉬지를 않는다. 조금만 내 말을 들어줬으면 좋겠다. 살도 많이 쪘고 건강이 염려된다”라고 우려했다.

옥희는 “저는 밥 대신 오징어, 견과류, 과일 같은 거를 간식으로 먹는다. 홍수환도 집에서 밥 먹는 날이 많지 않아서 저 혼자서 굳이 챙겨 먹기가 귀찮아서 밥을 안 먹게 되더라. 그래도 남편이 말한 대로 노력해보겠다”라며 전했다.

이어 옥희는 “남편은 버럭 하고 욱하는 성격을 고쳤으면 좋겠다. 싫은 소리를 조금이라도 하면 큰소리를 친다. 특히 운전대를 잡았을 때 심하다. 저와 오래 살았다고 안심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러다 졸혼 당할 수 있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홍수환은 아내의 졸혼 발언에 놀라며 “이 소원은 무조건 지킨다. 올해에는 욱하는 모습을 줄이겠다”라며 강조했다. (사진=KBS 1TV ‘아침마당’ 캡처)

뉴스엔 서승아 nellstay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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