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롤스로이스’ 마약처방 의사 구속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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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롤스로이스' 운전자에게 사건 당일 마약류 약물을 처방한 혐의를 받는 병원장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5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40대 의사 염아무개씨를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염씨는 신아무개(28)씨가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고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을 들이받고 구호 조처 없이 달아난 당일, 자신이 운영하는 성형외과 병원에서 신씨에게 업무 목적 외 프로포폴 등 마약류를 처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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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마취 여성들 성폭행 등 추가로 드러나
‘압구정 롤스로이스’ 운전자에게 사건 당일 마약류 약물을 처방한 혐의를 받는 병원장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5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40대 의사 염아무개씨를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염씨는 신아무개(28)씨가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고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을 들이받고 구호 조처 없이 달아난 당일, 자신이 운영하는 성형외과 병원에서 신씨에게 업무 목적 외 프로포폴 등 마약류를 처방했다. 염씨는 당시 신씨의 진료기록을 허위로 기재했는데, 사고가 발생하자 해당 기록을 삭제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염씨는 수면 마취 상태 여성 10여명을 성폭행(준강간·준강제추행)하고 이를 불법 촬영한 혐의도 확인돼 지난달 27일 구속되기도 했다. 이런 범행은 경찰이 염씨의 휴대폰을 압수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별도로 파악됐다.
경찰은 지난해 9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후 미조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신씨의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서도 곧 조사를 마무리해 추가 송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찰은 중국에서 붙잡혀 국내로 강제송환된 ‘강남 마약음료’ 사건의 주범 이아무개(26)씨도 이날 서울중앙지검에 구속송치했다. 이씨는 지난 4월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서 시음행사를 가장해 필로폰과 우유를 섞은 ‘마약 음료’를 ‘집중력 강화 음료’라고 속여 미성년자 13명에게 건넨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씨가 지난 2022년 10월 중국으로 출국한 후 국내외 공범들과 공모해 범행을 벌인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중 1명을 추가로 특정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인터폴에 적색 수배를 요청한 상태다.
심우삼 기자 wu3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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