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 해 25%···‘코스피 200’ ETF 중 선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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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스피 200' 지수 추종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 선두는 한화자산운용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화자산운용에 따르면 'ARIRANG 200'은 수정기준가 기준 지난 한 해 25.09% 상승했다.
ETF를 포함한 펀드는 1년마다 손익현황과 세금 등을 정산해 기준가를 1000으로 설정하면서 투자자 '좌수'를 조정하는데, 이 경우 기준가격만으로 수익률을 비교하는 게 의미가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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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한화자산운용에 따르면 ‘ARIRANG 200’은 수정기준가 기준 지난 한 해 25.09% 상승했다. 동일 지수를 추종하는 ETF 18개 중 1위 성적이다. 최저 수익률 상품과 차이는 0.384%p다. 긴 호흡으로 투자하는 패시브 ETF의 특성을 감안하면 무시하기 힘든 격차다.
해당 지수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종목 중 시장대표성, 산업대표성, 유동성 등을 감안해 200개 종목을 선정해 구성한다.
‘수정기준가’는 펀드 손익현황이 그대로 반영되도록 산출한 지표다. ETF를 포함한 펀드는 1년마다 손익현황과 세금 등을 정산해 기준가를 1000으로 설정하면서 투자자 ‘좌수’를 조정하는데, 이 경우 기준가격만으로 수익률을 비교하는 게 의미가 없어진다. 이 같은 현상을 막기 위해 결산 후 기준가를 1000으로 조정하지 않았다고 가정하고 산출한 기준가격이 수정기준가다.
수정기준가는 각 사 분배금 일정과 금액이 다른 점 등의 이유로 생기는 수익률 격차를 동일한 기준으로 비교·평가하기 용이하다. 다만, 수정기준가는 시장매매 수익률과는 상이할 수 있으며, 발행시장 설정환매를 통한 수익률과 일치한다.
김은총 한화자산운용 ETF운용팀 매니저는 “꾸준한 차익거래 및 시장 상황에 따른 편입비 관리를 통해 벤치마크(BM)를 최대한 아웃퍼폼(시장수익률 상회)하려는 시도에 따른 결과”라며 “특히 최근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 관련 차익거래를 시도했고, 이를 통해 8.3bp 알파(초과 성과)에 기여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전략사업부문장은 “동일 지수를 추종하는 ETF라 할지라도 투자자들은 운용사 별로 누가 더 안정적으로 변동성과 수익을 꾸준히 잘 관리해 오는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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