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백곰배 초등 스케이팅 대회, 빙질 악화로 개막 하루 연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5일 강원 철원군 동송읍 오지리 빙상경기장에서 개막 예정이던 제56회 백곰배 전국초등학교 스피드스케이팅 대회가 빙질 악화로 제때 열리지 못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과 군에 따르면 최근 비가 내리고 비교적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빙상장 곳곳에 물이 고여 정상적인 대회 운영이 힘든 상황이다.
백곰배 초등 스피드스케이팅 대회는 전국 규모로 개최해 강원뿐 아니라 서울, 경기 등 다른 지역에서 많은 학생 선수와 가족들이 미리 철원을 찾아 숙박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철원=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5일 강원 철원군 동송읍 오지리 빙상경기장에서 개막 예정이던 제56회 백곰배 전국초등학교 스피드스케이팅 대회가 빙질 악화로 제때 열리지 못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과 군에 따르면 최근 비가 내리고 비교적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빙상장 곳곳에 물이 고여 정상적인 대회 운영이 힘든 상황이다.
이에 연맹은 이날 예정한 경기와 개막식을 취소하고 모든 일정을 6일 하루에 소화하기로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경기 순연 소식이 학생 선수들과 학부모에게 급히 통보되자 곳곳에서 불만이 속출했다.
학부모 A씨에 따르면 이날 이른 아침부터 많은 선수 가족이 대회장을 찾았지만, 대회 준비가 안 된 빙상장을 보고 발걸음을 돌렸다.
이들은 이날 새벽까지 대회 연기 소식을 듣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곰배 초등 스피드스케이팅 대회는 전국 규모로 개최해 강원뿐 아니라 서울, 경기 등 다른 지역에서 많은 학생 선수와 가족들이 미리 철원을 찾아 숙박하고 있다.
A씨는 "빙질이 나쁘면 최소 하루 전에는 공지해야 헛걸음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날 아침에 차량 수십 대가 대회장을 찾았다가 다시 돌아가야 했다"고 성토했다.
이어 "내일 다시 오라고 하는데, 물이 얼더라도 빙질이 들쑥날쑥해 아이들 경기력은 물론 안전까지 걱정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연맹 관계자는 "경기장 상황을 검토해 대회 연기를 결정하게 됐다"며 "정빙을 통해 정상적으로 경기를 운영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yangdoo@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코미디언 김병만 가정폭력으로 송치…검찰 "수사 막바지" | 연합뉴스
- '해를 품은 달' 배우 송재림 사망…"친구가 자택서 발견"(종합) | 연합뉴스
- [영상] "너무아프다" "드럽게 못난 형"…배우 송재림 비보에 SNS '먹먹' | 연합뉴스
- 3번째 음주운전 '장군의 아들' 배우 박상민 징역형 집행유예 | 연합뉴스
- [인터뷰] "중년 여성도 젤 사러 와…내몸 긍정하는 이 많아지길"(종합) | 연합뉴스
- 멜라니아 "트럼프 사귈때 '골드디거' 뒷말…나도 잘나간 모델" | 연합뉴스
- 차에 치인 고양이 구조 요청하자 현장서 죽인 구청 용역업체 | 연합뉴스
- 8년 복역 출소 5개월만에 또…성폭행 40대 이번엔 징역 15년 | 연합뉴스
- '선우은숙 친언니 강제추행 혐의' 유영재 첫 재판서 "혐의 부인" | 연합뉴스
- 고교 화장실 불법촬영 10대 징역 6년…교사노조 "엄중 판결"(종합)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