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성 이명, 예비시험 후 치료법 결정하면 더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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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성 이명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이명 치료전략이 제시됐다.
심 교수는 "그동안 이명 환자들을 대상으로 무작위로 신경조절 치료가 이뤄졌으나 진료 프로세스에 예비시험 과정을 추가함으로써 효과적인 치료법을 제공할 수 있었다"면서 "환자 맞춤형 신경조절 치료가 유망한 이명 치료 전략이 될 수 있음은 물론, 추후 난치성 이명 환자에서 효과적인 치료를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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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난치성 이명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이명 치료전략이 제시됐다. 무작위로 신경조절 치료를 받는 것보다 예비시험을 통해 신경조절 치료법을 결정한 후 이명 치료를 받는 것이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심현준 교수팀은 치료 전 예비시험을 통해 치료 방법을 결정한 맞춤형 그룹(30명)과 예비시험 없이 무작위로 치료를 받은 그룹(30명)을 대상으로 10일 동안 총 10회의 신경조절 치료 효과를 비교한 결과를 5일 밝혔다.
이명 신경조절 치료는 두개골 외부에서 자기장 자극을 주는 경두개 자기자극과 전기자극을 주는 경두개 직류 전기자극이 대표적이다.
연구 결과 이명 장애지수가 무작위 그룹에서는 100점 만점에서 1.7점만 감소했으나 맞춤형 그룹에서는 18.9점이 감소했다. 또 맞춤형 그룹 중 예비시험에서 반응이 있었던 그룹은 가장 높은 치료 성공률(92.3%)을 보였다. 예비시험에서 반응이 없었던 그룹(53.0%)과 무작위 그룹(56.7%)보다 치료 성공률이 월등히 높다.
심 교수는 “그동안 이명 환자들을 대상으로 무작위로 신경조절 치료가 이뤄졌으나 진료 프로세스에 예비시험 과정을 추가함으로써 효과적인 치료법을 제공할 수 있었다”면서 “환자 맞춤형 신경조절 치료가 유망한 이명 치료 전략이 될 수 있음은 물론, 추후 난치성 이명 환자에서 효과적인 치료를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과학인용색인 확장판(SCIE)급 의학저널인 '저널 오브 클리니컬 메디슨(Journal of Clinical Medicine)' 2023년도 11월호에 실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positive1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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