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시황]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도 속 2580대 후반서 등락 거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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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관망세가 짙어지며 2580선과 2590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5일 오전 9시4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52포인트(0.14%) 오른 2590.54를 가리키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005930)가 지난 2거래일간의 하락세를 딛고 이날은 전일 대비 0.26% 오르며 반등에 성공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70포인트(0.77%) 오른 872.9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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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관망세가 짙어지며 2580선과 2590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5일 오전 9시4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52포인트(0.14%) 오른 2590.54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0.13포인트(0.01%) 내린 2586.89로 개장한 뒤 치열한 공방전을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수급을 보면 개인 투자자 홀로 1804억원 물량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482억원, 1347억원을 매도하고 있다. 기관은 이날로 3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지속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373220)(-0.2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17%), 카카오(035720)(-0.70%), 삼성물산(028260)(-0.87%) 등 대부분의 대형주가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005930)가 지난 2거래일간의 하락세를 딛고 이날은 전일 대비 0.26% 오르며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에코프로머티(450080)는 10.09%의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1.14%), 통신업(-0.56%), 기계(-0.49%) 등은 하락하는 반면에 의료정밀(0.91%), 전기전자(0.18%), 증권(0.17%) 등은 상승하고 있다.
국내 증시는 미국의 통화 정책 방향을 가늠할 주요 변수인 고용지표를 둘러싸고 관망세가 짙어진 데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4일(이하 현지시간) 대체로 긍정적인 고용지표가 발표되자 시장은 올해 인플레이션과 고용이 예상만큼 빠르게 둔화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2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16만4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지난 11월(10만1000명 증가)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13만명 증가)를 모두 웃돌았다. 5일에는 미 노동부의 비농업 고용보고서도 발표될 예정이다.
관망세가 짙어지며 간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03% 오른 채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34%)와 나스닥지수(-0.56%)는 하락 마감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시장 내 금리인하 기대감이 일부 되돌려졌기 때문에 고용보고서 결과가 예상치를 상회할 경우 물가 상승과 금리 추가 인상 우려를 부추길 수 있다"며 "오늘 국내 증시도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70포인트(0.77%) 오른 872.95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6포인트(0.06%) 오른 866.81로 개장한 뒤 860대에서 등락을 반복하다가 점차 상승 폭이 확대됐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30억원, 91억원을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외국인 홀로 28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인다.
시총 상위권에서 에코프로비엠(247540)(3.05%), HLB(028300)(2.39%), 셀트리온제약(068760)(1.31%), 알테오젠(196170)(2.82%), JYP Ent.(035900)(1.84%) 등은 오르고 있지만 에코프로(086520)(-1.10%), HPSP(403870)(-1.51%), LS머트리얼즈(417200)(-0.71%) 등은 내리고 있다.
남윤정 기자 yjnam@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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