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동아시아 문화도시'에 경기 안성시 선정

신재우 기자 2024. 1. 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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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는 '2025년 동아시아 문화도시'에 경기 안성시가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안성시는 '조선 최초 아이돌 바우덕이, 아시아를 잇는 줄을 타다!'라는 표어를 바탕으로 2025년 한 해 동안 중국과 일본의 동아시아 문화도시와 함께 문화행사를 기획할 예정이다.

올해 일본에서 열릴 예정인 제15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를 통해 3국의 '2025년 동아시아 문화도시'를 공식적으로 선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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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뉴시스] 2023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 폐막식 공연 모습 (사진 = 안성시 제공)


[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2025년 동아시아 문화도시'에 경기 안성시가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안성시는 '조선 최초 아이돌 바우덕이, 아시아를 잇는 줄을 타다!’라는 표어를 바탕으로 2025년 한 해 동안 중국과 일본의 동아시아 문화도시와 함께 문화행사를 기획할 예정이다. 바우덕이는 조선후기 뛰어난 기량으로 15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안성 남사당패를 이끈 여성 꼭두쇠다.

안성시는 개·폐막 문화행사와 함께 동아시아 장인 전통공예 특별전, 한·중·일 각 도시를 대표하는 음식문화 교류 행사, 3국 청년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동아시아 문화교류전 등 다양한 문화교류·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지역의 문화사업과 연계해 지속 가능한 문화교류 플랫폼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정향미 문체부 문화정책관은 "안성시는 조선 3대 시장 중 하나인 안성장과 남사당놀이 등 지역의 고유하고 독창적인 이야기와 문화예술 콘텐츠가 풍부한 도시"라며 "한·중·일 3국이 동아시아 문화도시 간의 다양한 문화교류·협력 사업을 통해 중앙에서 지역에 이르기까지 그 협력의 외연을 넓히고 심도 있는 이해와 우의를 쌓아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 중국, 일본 3국은 지난 2012년 제4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 합의에 따라 2014년부터 매년 각 나라의 독창적인 지역문화를 보유한 도시를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해 다양한 문화교류와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주, 시즈오카현, 청두·메이저우가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된 바 있다.

올해 일본에서 열릴 예정인 제15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를 통해 3국의 ‘2025년 동아시아 문화도시’를 공식적으로 선포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hin2r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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