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부턴 '이곳'서 서민금융 상품 비교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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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금융 상품을 한눈에 보고, 비대면으로 대출 실행까지 한번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서민 금융 플랫폼이 나온다.
이 플랫폼은 민간·정책 서민금융 상품을 모두 안내하고, 수요자가 상품을 선택하면 보증서 발급부터 대출 시행 서비스까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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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대출까지…인센티브 줘 은행 참여 확대 유도"
김주현 "서민금융 정책 키워드, 수요자 편의 제고-자활 지원"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서민 금융 상품을 한눈에 보고, 비대면으로 대출 실행까지 한번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서민 금융 플랫폼이 나온다.
금융위원회는 올 상반기 내 서민금융 종합플랫폼 ‘서민금융 잇다’를 구축해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민간·정책 서민금융 상품을 모두 안내하고, 수요자가 상품을 선택하면 보증서 발급부터 대출 시행 서비스까지 제공된다.
현재 제2금융권 중심으로 연계돼 온 민간 서민금융 상품은 새희망홀씨, 사잇돌 대출을 포함한 은행권 서민금융 상품으로 확대해 이용자 선택권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플랫폼 연계 실적을 금융회사의 서민 금융지원 평가 항목에 반영하는 등 인센티브도 마련해 은행권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또 고용·복지 제도 연계, 취업 지원, 채무 조정 등 복합 상담도 비대면으로 가능해진다. 지금까지는 대출 상담을 받으러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할 경우에만 복합 상담이 이뤄졌다. 금융 회사를 방문해 정책 상품을 이용할 때에는 아예 복합 상담을 받을 수 없었다.
금융위는 “민간 서민금융 상품을 우선 안내한 후 이용 가능한 정책 서민금융 상품 금리와 한도를 비교해 제공할 예정”이라며 “상품 이름이나 지원 조건을 몰라도 자신이 이용할 수 있는 서민금융 상품을 안내받고, 상품 간 비교를 통해 유리한 상품을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정책 서민금융을 수요자 중심으로 개편하는 첫 발”이라고 했다.
서민금융진흥원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이용자들은 ‘상품의 종류가 많고 복잡한 점(26.6%)’, ‘주 이용 금융회사에서 취급하고 있지 않은 점(20.7%)’, ‘여러 금융회사를 방문해야 한다는 점(20.5%)’ 등을 서민금융 이용시 불편한 점으로 꼽은 바 있다.
이날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한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올해 서민금융 정책 키워드는 ‘수요자 편의 제고’와 ‘자활 지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금융회사와 서민금융진흥원의 복잡한 상품 중에서 서민금융 이용자가 본인에게 꼭 맞는 상품을 편리하게 찾을 수 있도록 상품과 운영체계 효율화를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장은 “올해 6월 중 개통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금융위가 공급한 정책 서민금융 규모는 약 10조7000억원이었으며, 연체자·무소득자도 이용할 수 있는 소액 생계비 대출은 작년 한 해 동안 총 958억5000만원이 나갔다.
김국배 (verme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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