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살해 협박' 40대 석방… 검찰이 구속영장 반려

오현지 기자 2024. 1. 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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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살해하겠다'는 취지의 협박 글을 온라인상에 게시했던 40대 남성에 대한 구속영장을 반려했다.

5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제주지검은 전날 경찰이 협박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해 신청한 구속영장을 반려했다.

A씨는 광주에서 진행된 1차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범행 동기에 대해 '이 대표 피습사건을 보고 열 받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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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영장 반려 사유 파악한 뒤 재신청 여부 결정"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광주 송정역에 도착해 경찰 경호를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 2024.1.4./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검찰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살해하겠다'는 취지의 협박 글을 온라인상에 게시했던 40대 남성에 대한 구속영장을 반려했다.

5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제주지검은 전날 경찰이 협박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해 신청한 구속영장을 반려했다. 그에 따라 앞서 경찰에 긴급 체포됐던 A씨는 이날 오전 1시쯤 석방됐으며, 현재 주거지인 광주로 이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경찰이 구속영장과 함께 신청했던 휴대전화 등 다른 증거자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은 현재 법원에서 심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사건이 벌어진 지난 2일 오후 9시40분쯤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한 위원장이 광주에 오면 살해하겠다'는 취지의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제주경찰은 3일 오전 1시15분쯤 관련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 광주경찰과의 공조해 같은 날 오전 5시25분쯤 A씨를 광주 광산구 소재 주거지에서 긴급 체포했다.

A씨는 광주에서 진행된 1차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범행 동기에 대해 '이 대표 피습사건을 보고 열 받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정신질환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검찰의 영장 반려 사유를 파악한 뒤 구속영장을 재신청할지, 불구속 상태로 수사할지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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