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내전으로 분열된 안보기관 단일화, 중앙정보국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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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멘의 대통령 지도위원회(PLC)는 4일(현지시간) 그 동안 내전으로 여러 갈래로 분산되어 있던 국가 안보 업무를 새로운 중앙정보국으로 출범시켰다고 국영 사바통신이 이 날 보도했다.
대통령지도위원회가 발표한 새 중앙정보국은 예멘의 장기적인 내전으로 인해 여러 갈래로 갈라져 있던 종전의 보안업무 부대와 정보부 조직 등을 하나로 통합한 새 기구라고 신화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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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임시정부위(STC)와 기구등 통합
테러, 전쟁 등 지정학적 도전에 대비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에멘의 대통령 지도위원회(PLC)는 4일(현지시간) 그 동안 내전으로 여러 갈래로 분산되어 있던 국가 안보 업무를 새로운 중앙정보국으로 출범시켰다고 국영 사바통신이 이 날 보도했다.
대통령지도위원회가 발표한 새 중앙정보국은 예멘의 장기적인 내전으로 인해 여러 갈래로 갈라져 있던 종전의 보안업무 부대와 정보부 조직 등을 하나로 통합한 새 기구라고 신화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다.
특히 남부 임시정부 위원회 (STC) 소속이 정치 안보기구, 국가안보국 등 보안과 안보 부문 기구와 예멘공화국 경비부대, 자이언트 여단 등이 새로 출범하는 안보기구에 모두 통합된다.
사바통신에 따르면 새로 결성된 중앙정보국은 예멘 남부의 항구도시 아덴에 본부를 두게 되며, 예멘 정부가 장악하고 있는 국내 여러 주에도 모두 지국들이 설치될 예정이다.
이 정보국은 앞으로 직접 대통령지도위원회에 보고하고 지시를 받게 된다고 예멘 정부는 밝혔다.
각 기관의 통합 과정은 통폐합을 위한 감독기관에 의해 6개월의 이행기간을 두고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서 PLC는 자체 예산과 기존 조직의 인력을 투입해서 대테러 부대를 창립했다. 아덴의 전 안보사령관이며 STC고위 지도자인 샬랄 알리 샤예아가 이 부대의 사령관으로 임명되었다.
PLC는 이번 통폐합이 현재 예멘이 처해 있는 어려운 지정학적 환경 속에서 국가 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테러와 가자 전쟁 등 여러가지 위협 요인에 맞서서 국가 조직과 정보 기관들이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지역에 따라서 이에 반발하거나 협력을 꺼리는 지역 세력과 권력자들도 있을 수 있어 완전한 실시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고 PLC는 말했다.
예멘은 2014년 내전이 시작되면서 후티 반군이 예멘 정부를 몰아내고 수도 사나를 비롯한 북부 지역을 지배하고 있다. 사우디 아라비아가 주도 하는 아랍 연합군이 정부를 지원하며 2015년부터 내전에 가담했다.
최근 후티 반군이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인들을 지지하면서 홍해의 이스라엘 관련 선박들을 공격하는 등 지정학적 위험이 커지면서 예멘 정부도 국내외의 도전에 대항해서 국가 안보 강화를 위한 재정비에 나섰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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