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건강 문제로 이탈한 리키 루비오, NBA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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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출신의 베테랑 가드 리키 루비오(33)가 NBA 경력을 마무리한다.
'ESPN'은 그가 자신의 정신 건강 문제를 대처하기 위해 팀을 이탈해 있던 상태였으며, 이날 캐빌리어스와 계약 바이아웃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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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출신의 베테랑 가드 리키 루비오(33)가 NBA 경력을 마무리한다.
루비오는 5일(한국시간)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루비오는 이번 시즌 줄곧 소속팀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를 이탈해 있었다.
루비오는 X에 올린 글을 통해 모든 사정을 다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정신 건강 문제로 많은 고통을 겪었음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 7월 30일은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날중 하나였다. 내 마음은 어둠속에 빠져들었다. 이 방향으로 가게 될 것임을 알고 있었지만, 통제하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은 해보지도 않았다. 다음날 나는 프로 경력을 그만두기로 결심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언젠가 적절한 시기가 온다면 내 경험을 모두 공유하며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돕고싶다. 그때까지는 나 자신과 가족들을 위해 비밀로 남겨놓고 정신 건강 문제 해결에 집중하고 싶다. 그러나 나는 훨씬 더 나아지고 있다는 점을 자랑스럽게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오늘 내가 이 메시지를 올린 것은 내 NBA 경력이 끝났기 때문”이라며 더 이상 NBA에서 뛸 일은 없을 것임을 분명히했다.
2009년 NBA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지명을 받은 그는 2011-12시즌 NBA에 데뷔했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유타 재즈, 피닉스 선즈, 클리블랜드에서 통산 698경기에 출전, 평균 10.8득점 4.1리바운드 7.4어시스트 1.8스틸을 기록했다.
화려한 경력은 아니었지만, 꾸준했다. 2011-12시즌 올루키팀에 선정됐고 유타(2018-19)와 클리블랜드(2023)에서 플레이오프를 경험했다.
그는 드래프트 지명 순간을 “꿈같은 순간”이라 칭하며 자신이 거쳐간 모든 팀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특히 마지막 소속팀인 클리블랜드의 코비 알트먼 단장과 J.B. 비커스태프 감독에 대해서는 “내 상황을 잘 이해해주고 사람으로서 나를 신경써 준 것”에 대한 감사를 드러냈다.
ESPN은 루비오가 만약 선수 경력을 이어간다면 고국인 스페인 무대에서 뛰게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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