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의동 "홍콩 ELS 판매사의 무책임한 행태, 경종 울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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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4년 경제정책방향 당정협의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금융당국이 최근 홍콩H지수 ELS(주가연계증권) 대응 TF(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는데 더 적극조치에 나서주길 바란다"며 "판매사의 무책임한 행태에 경종을 울려야 하고 합당한 책임을 물려야 한다"고 말했다.

유 정책위의장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홍콩H지수 ELS 상품 만기가 오늘부터 도래하는데 약 100억원 가량의 손실이 현실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정책위의장은 "홍콩H지수 ELS는 국내 40만계좌, 가입자 10만명에 이르는 사회적 관심이 큰 사안으로 당국의 긴밀하고 치밀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당국이 주요 판매사에 현장 서면조사 완료했다는데 여전히 수익을 우선해 면피용 판매절차를 진행했고 투자자 보호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의구심이 있다"고 말했다.

유 정책위의장은 "판매사의 무책임한 행태에 경종을 울려야 하고 합당한 책임을 물려야 한다"며 "홍콩 ELS 만기가 상반기에만 50%가량 도래하는 만큼 투자자 손실현황, 민원, 시장 동향 등 면밀히 살피고 분쟁조정 등 관련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유 정책위의장은 "다음주 화요일부터 주택담보대출 대해서도 더 낮은 금리로 손쉽게 갈아탈 수 있는 대환대출 인프라 서비스를 시작한다"며 "당정이 안정적 주거지원 위해 정책금융을 다양하게 추진했는데 그 일환이다"고 말했다.

유 정책위의장은 "다음주부터 주택담보대출에 대해서도 대환대출 인프라 서비스 이뤄지면 시장경쟁을 촉진해 사회적 후생이라는 경제 기본원리가 작동하고 서민 주거비 경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더 낮은 금리 대출 상품이 나와 경쟁이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안재용 기자 poong@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