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 MLB 첫 시즌 62경기 11홀드 ERA 3.83" 美 통계사이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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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MLB) 진출에 성공한 고우석(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첫시즌에 62경기에 등판해 11홀드를 거둘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야구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5일(한국시간) "고우석이 2024시즌 62경기에 나가 62이닝을 소화, 3승3패 11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3.83 탈삼진 72개의 성적을 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팬그래프닷컴은 고우석이 메이저리그 첫시즌에 팀의 마무리 투수를 맡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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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이닝당 탈삼진 10.41개…마무리 경쟁 기회는 주어질 듯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MLB) 진출에 성공한 고우석(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첫시즌에 62경기에 등판해 11홀드를 거둘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야구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5일(한국시간) "고우석이 2024시즌 62경기에 나가 62이닝을 소화, 3승3패 11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3.83 탈삼진 72개의 성적을 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고우석이 피안타율 0.224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31 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 0.4를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팬그래프닷컴은 고우석이 메이저리그 첫시즌에 팀의 마무리 투수를 맡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팀의 승리조 한 자리를 꿰차며 순조롭게 첫 시즌을 마칠 것으로 낙관적인 전망을 했다.
특히 9이닝당 탈삼진 10.41개를 잡아낼 것으로 예상하면서 고우석의 구위가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 것으로 봤다.
지난해 LG 트윈스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뒤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한 고우석은 지난 4일 샌디에이고와 2+1년 계약을 체결했다. 기본 2년에 2026시즌 연장 옵션이 포함됐고, 최대 940만달러(약 123억원)를 받을 수 있다.
고우석은 지난해 부상 여파로 성적이 떨어졌지만 KBO리그에서는 자타공인 최고의 마무리 투수다.
프로 3년차인 2019년부터 LG 트윈스의 뒷문을 책임진 그는 통산 354경기에 등판해 19승26패 139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고, 2022년에는 세이브 부문 1위(42세이브)에 오르기도 했다.
팬그래프닷컴은 고우석을 마무리 투수로 예상하지 않았지만 그에게 기회가 없는 것은 아니다. 2024시즌을 앞두고 메이저리그 통산 165세이브를 올린 조시 헤이더가 팀을 떠나 샌디에이고에는 현재 확실한 마무리 투수가 없기 때문이다.
MLB 닷컴은 고우석이 일본프로야구 통산 236세이브를 거둔 마쓰이 유키, 로베르트 수아레스와 2024시즌 샌디에이고의 마무리 투수 보직을 놓고 경쟁할 것으로 전망했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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