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1분기 3.2조 미착공PF 만기…"충분한 유동성 문제 없다"

배규민 기자 2024. 1. 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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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은 올해 1분기까지 3조2000억원의 미착공 PF(프로젝트파이낸싱)의 만기가 도래한다.

같은 날 하나증권은 리포트를 통해 롯데건설의 올해 1분기까지 도래하는 미착공PF 규모가 3조2000억원이고 이 중 서울을 제외한 지역의 미착공PF는 약 2조5000억원으로 추정했다.

롯데건설의 보유 현금이 2조3000억원, 1년 내 도래하는 차입금은 2조1000억원이므로 1분기에 만기가 도래하는 PF우발채무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게 하나증권의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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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4000억원 본PF 전환까지 장기 조달구조로 연장
8000억원 1분기 내 본PF전환 등 우발채무 해소


롯데건설은 올해 1분기까지 3조2000억원의 미착공 PF(프로젝트파이낸싱)의 만기가 도래한다. PF우발채무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롯데건설 측은 "장기 조달 구조를 통해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하기 때문에 문제없다"고 반박했다.

롯데건설 측은 지난 3일 오후 별도의 배도자료를 배포해 일각의 PF우발채무 우려에 대해 조목조목 설명했다. 같은 날 하나증권은 리포트를 통해 롯데건설의 올해 1분기까지 도래하는 미착공PF 규모가 3조2000억원이고 이 중 서울을 제외한 지역의 미착공PF는 약 2조5000억원으로 추정했다. 롯데건설의 보유 현금이 2조3000억원, 1년 내 도래하는 차입금은 2조1000억원이므로 1분기에 만기가 도래하는 PF우발채무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게 하나증권의 지적이다.

이에 대해 롯데건설은 "충분한 유동성 확보로 PF우발채무 관리에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1분기 만기가 도래하는 미착공PF 3조2000억원 중 2조4000억원은 이달 내에 시중은행을 포함한 금융기관 펀드 조성 등을 통해 본PF 전환시점까지 장기 조달구조로 연장한다는 계획이다. 나머지 8000억원은 1분기 내 본PF전환 등을 통해 우발채무를 해소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미착공PF로 언급된 3조3000억원 중 서울·수도권 사업장이 1조6000억원(50%) 규모며 지방 사업장은 1조6000억원(50%) 규모라고 설명했다. 지방 사업장의 경우에도 해운대 센텀 등 도심지에 위치해 분양성이 우수한 사업장이기 때문에 분양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롯데건설에 따르면 2022년 말부터 현재까지 1조6000억원의 PF우발채무를 줄였고, 같은 기간 차입금 1조1000억원과 부채비율 30% 이상을 줄었다. 현재 현금성 자산은 2조원 이상이다.

롯데건설 측은"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차입금이 1조8000억원인데 대부분 연장 협의가 완료됐고 일부 진행 중"이라면서 "올해도 1조6000억원의 우발채무를 줄여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배규민 기자 bk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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