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 아끼고 추억 지키고"…성동구 '칼갈이·우산수리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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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때 묻은 우산이 고장 났어요. 그런데 제게는 특별한 의미와 추억이 있기에 버릴 수 없어 속상하기만 했는데 성동구 찾아가는 우산수리 서비스를 통해 완전히 새 우산이 됐어요. 정말 감사하고 기뻤답니다."
서울 성동구의 대표적인 생활밀착 서비스 '찾아가는 칼갈이·우산수리 서비스'를 이용한 한 주민의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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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손때 묻은 우산이 고장 났어요. 그런데 제게는 특별한 의미와 추억이 있기에 버릴 수 없어 속상하기만 했는데 성동구 찾아가는 우산수리 서비스를 통해 완전히 새 우산이 됐어요. 정말 감사하고 기뻤답니다."
서울 성동구의 대표적인 생활밀착 서비스 '찾아가는 칼갈이·우산수리 서비스'를 이용한 한 주민의 반응이다.
구는 5일 이런 반응을 전하며 올해에도 오는 10일부터 이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매월 1회 각 동 주민센터를 순회하는 방식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한다. 오후 4시 30분에 접수를 마감하지만 이용자가 많으면 조기에 끝날 수도 있다. 일정이 변동될 경우 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방문 시에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성동구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다.
세대별로 가위를 포함한 칼 3개, 양·우산 2개를 서비스받을 수 있다.
2018년 시작된 이 서비스는 무뎌진 칼과 고장 난 우산을 수리할 곳이 마땅치 않아 불편을 겪던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자원절약과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의미도 있다. 서비스가 있는 날에는 입소문을 듣고 동 주민센터를 찾는 주민 발길이 끊이지 않을 만큼 인기라고 구는 설명했다.
지난해 하루 평균 40명이 방문해 약 2만6천500개의 칼과 우산을 수리했다.
정원오 구청장은 "앞으로도 구민 일상생활에 밀접한 행정서비스를 발굴해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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