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풍선 대만 정찰 의심에…중국 "臺민진당의 여론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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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찰용으로 의심되는 중국풍선이 사흘 연속 대만해협 중간선 및 대만 영토를 통과한 가운데 중국 당국은 이와 관련해 대만 집권여당인 민진당이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는 13일 대만 총통선거를 앞두고 정찰용으로 의심되는 중국 풍선들이 사흘연속 대만해협 중간선을 통과하고, 이중 일부는 대만 상공에까지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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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하나의 중국…대만해협 중간선은 없다"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정찰용으로 의심되는 중국풍선이 사흘 연속 대만해협 중간선 및 대만 영토를 통과한 가운데 중국 당국은 이와 관련해 대만 집권여당인 민진당이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국 정부의 대만 사무 부처인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의 천빈화 대변인은 5일 기자문답 형식의 성명에서 “선거를 앞두고 (민진당이) 대륙의 위협을 부추기고 양안간 대립과 대항을 선동하고 있다”면서 “이는 민진당이 자주 쓰는 꼼수”라고 주장했다.
천 대변인은 또 “대륙과 대만은 하나의 중국에 속하며, 소위 말하는 대만해협 중간선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역설했다.
오는 13일 대만 총통선거를 앞두고 정찰용으로 의심되는 중국 풍선들이 사흘연속 대만해협 중간선을 통과하고, 이중 일부는 대만 상공에까지 도달했다.
이는 대만 총통 선거를 앞둔 민감한 시기에 무력 과시 일환으로 평가된다. 또한 도발을 상시화하려는 의도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대만군 당국은 중국의 이런 움직임을 관측했고, 적절히 대처했다고 밝혔다.
대만 국방부 대변인 쑨리팡은 “대만 공역에 정체불명의 물체가 진입한데 대해 국군(대만군)은 정찰수단을 동원해 관측했고, (관련 상황을) 민간항공 당국에 통보해 항공 안전을 지켰다”면서 “적절한 조치도 대처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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